방콕에서 파타야 이동하기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BKK)에서 파타야까지는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방콕과 촌부리주를 잇는 7번 고속도로를 통해서 자동차로 1시간 4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방콕 시내의 교토 체증과 무관하게 시원하게 뚤린 고속도로가 잘 닦여 있어서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120~140Km 정도의 거리니까 한국으로 따지면 인천공항에서 천안 정도까지 가는 가깝지 않은 거리이기는 합니다.

가이드가 포함된 전용밴을 이용하지 않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은 위의 그림과 같이 스완나품 공항에서 파타야 버스 터미널까지 까지 직행 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2시간 소요 시간에 270바트니까 여러모로 좋은데 인기가 많다보니 표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저가 비행사를 이용해서 새벽에 도착했다면 시간이 맞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방법이 아닌 대중 교통을 이용하려면 방콕 시내로 들어가서 버스터미널에서 3시간 소요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스완나품 공항에서 파타야가는 버스는 08:00부터 18:00까지 2시간 간격으로 있고 공항 1층 8번 게이트에서 카운터가 있답니다. https://12go.asia/en/travel/suvarnabhumi-airport/pattaya 에서 예약하고 바우처를 인쇄해가면 됩니다. 

7번 고속도로를 따라 파타야를 향해서 이동하는데 잠시 쉬어 간다고 내린 곳입니다. 무슨 시골 마을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엄연한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휴게소가 건물 하나에 이것 저것 모아 놓은 구조에 별도의 주차장이 있다면 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별도의 구별된 건물이나 주차장 없이 지선으로 빠진 공간 양쪽으로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다양한 위락 시설이 자리한 형태라 하겠습니다.

다양한 음식점과 시설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휴게소 본연의 공용 화장실과 주유소도 있으니 이런 형태의 휴게소도 괜찮다 싶습니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일을 본다음 저희 일행은 가이드가 소개한 현지 음식점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길을 나서기로 했습니다. 어묵 국수 집이었는데 백바트가 안되는 금액이었고 종류별로 시켜서 현지 음식을 골고루 맛보는 기회였습니다. 매운맛도 있고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JiEng Fishball"이라는 이름의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는 음식점이 모양이었습니다.

저희가 탄 승합차(토요타)와 7번 고속도로의 모습입니다. 가이드에게 질문하는 식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거의 모든 자동차 실제로 90%이상이 토요타, 혼다, 닛산, 미쯔비스등의 일본차가 도로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지 모르더군요. 질문을 없으면 지식도 지혜도 없는 법이죠. 

태국 도로에 온통 일본차가 누비는 배경에는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캄보디아를 침공하기 위해 태국에 무혈 입성한 시기도 있었지만 그런 역사를 배경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일본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나오는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태국 대부분의 고속도로를 무상으로 지어주면서 자동차 관세 혜택을 얻어내고 마케팅과 투자 등이 결합되면서 일본차의 점유율이 90%가 넘는 현실이 만들어 졌지 않나 싶습니다. 태국은 일본차를 비롯하여 GM 및 유럽차 생산등을 포함하여 세계 12위의 자동차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태국의 자동차 산업 침체는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줄 정도라고 하니 두 나라 경제가 어느 정도의 연관성이 있는지 짐작할 만 합니다.

이왕 자동차 점유율이 나왔으니 탄산 음료에 대해서 알아보니 태국에서는 펩시콜라가 2016년 기준으로 35%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코카콜라가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물론 글로벌 점유율도 코카 콜라가 1위이긴 합니다. 그런데 태국 시장에서 펩시의 뒤를 잇는 콜라는 코카콜라가 아니라 태국 브랜드의 에스트(Est) 콜라이고 그 나머지를 코카 콜라와 페루의 빅 콜라가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