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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제 해금강 가는길

야라바 2016. 1. 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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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금강 가는 길은 진짜 아찔한 길입니다. 섬이지만 산이 높이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최고의 드라이빙 코스라 할 수도 있겠지만 경차에 4명을 태우고 이 험난한 길을 가기란 정말이지 "아찔함" 그 자체입니다. 높은 경사도 만큼이나 아찔한 내리막 길, 게다가 급한 커브길과 산을 감싸는 낭떨어지......

통영의 고속도록 종점을 빠져나와 거제에 들어설때 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한 길이었지만 이런 경우에 정말 좋은 차가 부럽더군요.

해금강 가는길은 주말은 초입부터 주창 전쟁입니다. 위의 사진은 가는 길에 있는 바람의 언덕으로 멀리서 봐도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어찌 해금강보다 그 전에 있는 조연같은 장소가 더 인기가 있는지......

해금강 가는길 좌측에 바람의 언덕이 있다면 우측에는 신선대가 있습니다. 이렇든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정작 해금강 앞쪽 주차장은 여유가 있는 반면 초입인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근처는 길 양쪽으로 주차를 해놓고 차가 밀려서 그야말로 주차장이 따로 없었습니다. 조금 밀려도 해금강 주차장까지 쭉가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으로 보입니다.

저녁에 도착하면 신선대쪽에서 보는 일몰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2016년 년초에 맞는 해도 소나무 너머로 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다, 섬, 일몰......

일출 못지 않은 일몰의 아름다움

금방 산 아래로 내려갈 해를 등지고 해금강으로 향합니다.

전면의 해금강을 바라보고 있는 해금강 호텔에서 찍은 해금강의 모습입니다.

낮에 부지런히 관광객을 실어 날랐을 배들도 조용히 잠을 자는듯 합니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근처의 주차 전쟁을 생각하면 조금 밀리더라도 해금강 주차장까지 와서 차를 세우고 약 1시간 정도의 트래킹으로 바람의 언덕까지 갔다가 신선대를 거쳐 돌아오는 걷기 여행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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