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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제 농소의 일출

야라바 2016. 1. 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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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끄트머리 농소, 이제는 거가대교와 해저터널이 생겨서 부산쪽에서 거제도를 방문한다면 우두머리가 되는 장소 농소를 다녀왔습니다. 

농소 해변에서 바라본 붉게 떠오르는 아침해의 모습입니다.

붉게 타오르는 해를 맞이하면서 선착장에서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 작은 배를 타고 함께 바다로 나가는 늙은 노부부, 방금 바다에서 돌아와 상처입은 대구를 손질하며 배를 정리하는 어부의 모습까지 농소 포구의 아침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통영이나 거제 시내 쪽에서 농소로 올때는 거가대교 톨게이트 직전의 관포 교차로에서 관포 삼거리 쪽으로 빠져 나오셔야 합니다. 부산쪽에서 올 때도 거가대교를 빠져나오자 마자 마찬가지로 관포 교차로에서 관포 삼거리 쪽으로 빠져서 오시면 됩니다.

정초의 찬바람과 태양을 바라보면서 올 한해도 힘을 내보자! 다짐해 봅니다.

농소 몽돌 해변의 모습입니다. 학동 몽돌 해변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을 찾는다면 이곳이 딱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은 덩치가 있는 돌부터 작은 돌과 모래가 고루 분포된 해변 입니다. 아침해에 비추인 몽돌이 더욱 이쁘네요.

저렴한 민박,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제철 생선으로 끓여주신 알탕까지.....인상 깊었던 민박입니다. 창문을 열면 바로 바다이니 민박답다 싶습니다. 화장실은 공용 화장실이 바깥에 있고 공용 조리실에 가스렌지와 전지렌지도 있어서 조리도 가능하고 날씨가 춥지 않으면 외부 식탁에서 삼겹살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뜨끈하게 보일러도 넣어주시고, 찌게도 준비해 주신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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