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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진양호의 매력을 만나다

야라바 2016. 1. 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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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등반을 끝내면서 먼 길을 달려온 것이 아까워 숙소로 정한 장소가 진양호였습니다. 경기 북부의 산정호수, 충주호, 소양호등 여러 호수를 만나보았지만 진양호는 나름의 색깔이 있었습니다. 깊은 산중 호수는 아니면서 그저 평범한 저수지도 아닌 2016년 새해를 맞이하는 년초에 맑은 날씨와 어우러진 진양호의 옅은 물안개는 마음을 푸근하게 합니다.

호수에 드리워진 산 그림자가 운치를 더욱 깊게 합니다. 다음맵에서 지도로 진양호를 살펴보면 엄청큰 호수로 진양호 공원이 있는 진주시 판문동쪽은 예술회관, 동물원을 비롯해서 호텔까지 있는 반면 필자가 묵었던 진주시 대평면 내촌리는 여러 이쁜 펜션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연말연시 였지만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렴한 숙박으로 한가족이 1박을 잘했습니다.

내촌 마을과 진주 시내를 연결해 주는 진수대교입니다.

진주 시내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펜션이라 진주 시내에 사는 사람들의 나들이 코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수 대교 근처 호수 가에 있는 대나무숲.

진수 대교를 넘어서 진주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호수쪽에는 대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고 깔끔하게 정돈된 길로 중간에 만난 사이클 무리를 보니 드라이빙 코스로도 인기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참 푸근한 호수입니다. 한참을 보고 있었네요.

파란 하늘을 비추는 진양호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언제 다시 올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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