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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걷기도 남파랑길이다. 이번 여정이 끝나면 거제도 코스를 마무리하고 통영으로 나오게 된다.
지난번 거제 여행처럼 이번에도 대전 복합 터미널 인근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고속버스로 거제도로 이동한다.
거제도 구간을 모두 걸은 다음에는 통영 터미널로 이동해서 올라온다.
■ 남파랑길 21코스(14.7km, 5시간 30분)
고현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일운농협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해변으로 나가서 남파랑길 21코스 걷기를 시작한다. 터미널에서 구조라, 망치 방면의 버스 시간은 다음과 같다. 45분 내외가 소요된다.
10:31(23번), 10:58(22번), 11:31(25번), 11:58(22번), 12:31(23번)
정오 내외로 걷기를 시작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일운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식수와 간식을 준비하고 인근에 있는 쑝쑝 돈가스나 통뼈 감자탕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여정을 시작한다. 지세포항을 떠나 지세포성(2.4Km)을 지나면 임도를 따라서 계속 이동하게 된다. 바다 쪽으로는 석유 비축 기지가 있는 곳이다.
임도는 일운 봉수대 삼거리를 지나 서이말 삼거리까지 남쪽으로 이어진다. 서이말 삼거리부터 숲길로 서쪽으로 이동하여 거제시의 추천명소 중의 하나인 공곶이(10.0Km)에 도착한다. 공곶이를 지나면 예구 선착장을 거쳐 와현로 도로를 따라서 와현해수욕장(13.0Km)에 이른다. 해수욕장에 편의점들이 있다. 와현 해수욕장을 지나면 해변길을 통해서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14.7Km)에 도착하여 21코스를 마무리한다.
■ 남파랑길 22코스(13.4km, 5시간 30분)
남파랑길 21코스를 끝내면 22코스의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기 직전인 망치몽돌 해수욕장까지 22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초반 구조라성(1.7Km)까지 가려면 수정산(148미터)을 넘어야 한다. 구조라성을 지나면 중간에 잠시 국도변을 걷지만 대부분 평탄한 길을 통해서 구조라 해수욕장을 거쳐서 망치몽돌 해수욕장(5.3Km)에 이른다. 숙소는 경로 상에 있는 거제도 보물섬펜션으로 예약한다. 마을 입구에 마트와 편의점이 있다.
펜션촌을 떠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오르막 길은 북병산로 도로를 만나서 도로를 따라서 망치고개(7.6Km)를 지나게 되는데 동부 정수장 앞에서 두 가지 선택을 해야 한다. 한 가지는 정수장 바로 앞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따라 4백 미터가 넘는 봉우리를 올라 능선을 걸으며 한려 해상 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남파랑길 추천 경로인 임도를 따라 걷는 것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좀 더 올라가면 임도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임도는 대부분 산 아래 자락을 따라 이어진다.
임도는 양화 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양화 삼거리 인근에서 등산로와 만나기도 하지만 동부면 구천리에서 임도를 빠져나가 등산로에 진입하여 22코스 종점인 학동고개로 내려간다.
■ 남파랑길 23코스(9.5km, 6시간)
학동고개에서 22코스를 끝내면 바로 이어서 전부가 등산로인 23코스를 시작한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2백 미터 높이의 학동 고개를 떠나면 노자산 자락에서 513미터(1.7Km)를 올라 능선을 이어 걷다가 뫼바위 인근에서 다시 487미터(3.0Km)를 오르고 가라산 자락에서 583미터(4.9Km)를 오르면 이후에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경관은 아름답겠지만 등산로이니 만큼 일몰 시간을 감안하여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등산로 구간의 주요 지점별 소요 예상 시간은 다음과 같다.
학동 고개-1.5Km(52분)-삼거리-0.3Km(10분)-삼거리-1.1Km(38분)-뫼바위 앞 삼거리-1.2Km(40분)-진마이재-0.7Km(30분)-가라산 삼거리-0.3Km(13분)-헬기장 삼거리-3.7Km(125분)-저구 사거리
저구 사거리로 내려오면 종점인 저구항까지는 800미터 정도 걸으면 된다. 오늘의 숙소는 가온 아라 스파 펜션으로 예약한다.
■ 남파랑길 24코스(10.6km, 4시간)
저구항을 떠난 남파랑길 24코스는 왕치산(414미터) 자락의 임도를 걸어서 쌍근 마을(8.3Km)을 거쳐 탑포마을에 도착하는 어렵지 않은 코스다. 중간 5Km 지점에 남파랑길 전망대가 있다. 중간에 편의점이 없으므로 식수와 도시락을 챙겨서 출발해야 한다.
■ 남파랑길 25코스(14.6km, 4시간 30분)
24코스를 끝내면 이어서 25코스를 걷는다.
25코스는 대부분 임도나 마을길을 걷지만 위의 그림처럼 4Km 지점의 노자산 자락까지 3백 미터 정도까지 오르막을 올라야 하고 그 이후는 내리막과 평이한 길을 걷는다.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율포 솔곶이(1.0Km)부터 본격적으로 임도를 걷는다.
임도를 내려오면 부춘 마을(7.9Km)에 닿고, 오망천삼거리(10.3Km)를 지나 거제 파출소(14.6Km)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정을 끝내면 숙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인근에는 주택가라 숙소가 거의 없고 화암산 아래에 펜션들이 있는데 걷기에는 거리가 있고 버스도 많지 않아 그냥 고현 터미널로 이동하기로 했다. 제일 중학교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고현으로 버스로 이동한다.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예상 도착 시간 근방의 고현 방면 버스 시간은 다음과 같다. 거제면 기준이다.
15:50(67-1), 16:10(53-1), 16:30(50), 16:50(52), 17:10(55), 17:30(50), 17:50(67-1), 18:15(53), 18:30(50), 18:50(52)
숙소는 거제도 고현 MVG로 예약한다.
■ 남파랑길 26코스(길이 13.2km, 4시간 30분)
고현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에는 다시 어제 걷기를 마무리했던 거제 제일 중학교로 버스로 이동한다. 우리가 출발 가능한 거제, 동부, 부춘, 해금강, 쌍근, 저구, 홍포 방면 버스 시간은 다음과 같다. 점심 도시락과 식수를 준비해서 출발한다.
7:05(54-1), 7:25(51), 7:50(53), 8:05(67-1), 8:25(50), 8:45(52), 9:05(55), 9:25(50), 9:45(53), 10:05(67-1)
월암봉(218.3m), 대봉산(459.5m), 산방산(507.3m) 아래 자락의 임도를 걷는 26코스는 위의 그림처럼 오르막 내리막이 있지만 임도를 통해서 그리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외간리동백나무(2.7Km)를 지나며 임도에 진입하고 신두구비재(8.0Km)와 상죽전(11.0Km)을 거쳐 청마기념관에 도착한다.
■ 남파랑길 27코스(10.3km, 3시간 30분)
남파랑길 26코스를 끝낸 다음에는 27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남파랑길 거제 구간의 마지막 코스이다. 청마기념관을 출발하면 대부분 임도를 걷는다. 둔덕기성(4.1Km)을 지나 임도를 나오면 오량교차로(8.6Km)를 지나면서 거제 구간을 처음 시작할 때와 구간이 교차하지만 신 거제 대교 아래를 지나 거제 대교(9.6Km)를 통과하여 통영 신촌마을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모든 여정을 끝내면 신촌 마을 정류장에서 버스로 통영 터미널로 이동하여 집으로 돌아간다. 바로 앞 거제대교 기준 버스 시간은 다음과 같다.
750번(15:20, 16:20, 16:25, 18:50)을 타면 30분에 바로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고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100(15:30, 15:40, 15:50, 16:30, 16:45, 17:10, 17:20, 17:40, 17:50, 18:10), 143(15:00, 16:00, 17:00, 17:30, 18:00), 443(16:20, 19:38)을 타고 아웃렛줌 정류장에 내려 길 건너서 수아지오 정류장에서 104, 105, 401, 411, 436, 540, 541, 600, 610, 615, 660~667, 672~678으로 환승하여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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