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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17코스부터 20코스까지는 코스마다 등산 코스가 있거나 거리가 길어 조금은 난도가 있는 코스다. 이번 여행에서는 하루에 하나의 코스만 걷는 계획을 세웠다.

 

거제나 통영에서는 대전 복합 터미널로 가는 버스 편이 많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대전 터미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번 여행에서 터미널에 차를 세워두고 경남 고성과 통영 구간을 걸었는데, 자동차를 출차하려다 보니 경차 할인이 되지 않았다. 하루 최대 금액 1만 원 자체가 이미 할인을 받은 상태라고 경차 할인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어떻게 인천공항 주차장보다 주차료가 더 나올 수 있는가? 하는 생각에 인근 무료 주차장을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터미널 인근 대덕구에는 주차 구획을 표시한 공영 무료 주차장들이 있었다. 위의 지도에 표시한 지역들로 송촌동 가양천 복개도로(대전 대덕구 송촌동 364), 우암로 491번 길 노상주차장(대전 대덕구 비래동 527), 동춘당로 31번 길(대전 대덕구 송촌동 356)이다. 고속도로에서 나오면 이곳들 중에 차를 세워두고 버스로 터미널까지 이동하거나 걸어서 이동한다.

 

주말 버스편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금방 매진되는 편이다. 지난번 올라올 때를 돌아보면 거제에서 통영을 들러 대전까지 3시간 내외가 소요되었다.

 

■ 남파랑길 17코스(19.1km, 7시간) 

남파랑길_17코스.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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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면 김밥과 식수를 확보하고 거제대로를 건너서 바다 쪽으로 이동하다가 신오교 다리를 지나며 석름봉(301m) 산행을 시작한다.

 

위의 그림처럼 2백여 미터 높이의 산을 오르는 여정이다.

 

석름봉을 내려오면 연초면 연사리에서 임도를 만나서 완만한 능선길과 내리막 길을 걷는다. 중간에 대성사를 지나고 하청면 유계리로 넘어간다. 

 

유계리에서 해안으로 나가면 하청 야구장(12.5Km)과 실전마을(15.8Km)을 지나 장목리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코스의 종점은 장목파출소이지만 주말이라 숙소 잡기가 어려우므로 고현 터미널로 돌아가 시내에서 하룻밤을 쉬고 내일 다시 버스로 이곳 장서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18코스를 이어간다. 30, 31, 31-1, 32, 32-1, 33, 33-1번을 타면 40분 내외로 터미널(일반)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다. 터미널 인근 거제도 고현 에스플러스로 예약했다. 도착 즈음의 버스 시간표는 장목 기준으로 16:25(33-1), 16:50(31), 17:25(32), 17:50(30), 18:25(33), 18:50(31), 19:25(32-1), 19:50(30)이다.

 

■ 남파랑길 18코스(16.4km, 6시간) 

남파랑길_18코스.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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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 터미널 인근 숙소에서 하룻밤 쉰 다음에는 터미널 앞에서 김밥과 식수를 준비하여 터미널에서 30, 31, 30-1, 30-2, 31-1, 32, 32-1, 33번 버스를 타고 장서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18코스를 이어간다. 출발 즈음의 버스 시간표는 10:02(32-1), 10:32(30), 11:02(33), 11:32(31)이다.

 

장목 파출소에서 시작하는 18코스는 대부분 포장되거나 임도 혹은 넓은 산책길을 걷는다. 관포마을(3.8Km)을 지나면 신봉산(142미터) 둘레길을 지나 두모 몽돌 해수욕장(7.0Km)에 도착한다.  

 

두모 몽돌 해수욕장부터 해안 데크길이 있는데 "두모 몽돌 해안데크 통제 중입니다. 율천두모로로 우회 이용 바랍니다."라는 공지가 있었다. 해안을 따라가는 도로를 따라 우회해야 한다. 시방 마을에 도착하면 상금산(285m)과 대금산(438m) 산행을 시작한다. 조금 경사도가 있는 길이다.

 

대금산 하산길에서는 임도를 만나서 걷게 된다. 산을 내려오면 외포 초등학교(14.5Km)와 외포항을 지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대계 마을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처음 검토할 때는 종점 인근의 펜션을 예약하는 것을 검토했었는데 버스 타고 조금 이동하여 시내로 가면 저렴한 숙소들이 많으므로 시내로 이동하기로 했다. 대계마을에서 짧은 경로로 고현으로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한데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에만 운행하므로 옥포 시내로 가서 이틀째 밤을 묵기로 했다. 옥포 시내의 약수장 모텔을 예약했다.

도착 시간 즈음의 대계 마을 정류장에서 버스 시간표는 외포리 기준으로 15:47(33), 16:47(32), 17:47(33), 18:47(32), 19:47(33)이다. 옥포 중앙 사거리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10여분 소요된다.

 

■ 남파랑길 19코스(15.5km, 6시간) 

남파랑길_19코스.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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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 시내에서 이틀째 밤을 쉰 다음에는 숙소 인근에서 김밥과 식수를 준비하여 옥포 국제 시장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대계 마을로 이동한다. 버스 시간은 중앙 시장 기준 7:51(33), 8:45(32), 9:45(33), 10:45(32-1)이다.

 

김영삼 대통령 기록 전시관을 출발하면 대계항을 지나 거가대로 교량 아래를 지나면서 강망산 산자락 길을 걸어 덕포 해변(3.2Km)에 이른다. 덕포 해변을 지나면 다시 동산(136m) 산자락과 해안 산책길을 걸어서 옥포항(7.7Km)에 도착한다. 

 

옥포항부터는 시내 구간으로 대우 조선 해양 정문(11.7Km)을 거쳐서 장승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늘은 터미널 인근의 거제도 장승포 H를 예약했다. 

 

■ 남파랑길 20코스(18.3km, 6시간 30시간) 

남파랑길_20코스.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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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20코스는 터미널을 떠나 산행을 시작하여 장승포를 한 바퀴 도는 형태이다. 중간에 능포항(3.0Km)을 지나서 망산(215m) 산자락 길을 걷는다.

 

망산 산자락 길을 나오면  장승포항 동백섬 지심도 터미널(8.9Km)에서 거제 짬뽕 순두부나 한 끼 맛집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승포항을 떠나면 기미산 둘레길을 지나서 옥하 선착장(14.9Km)을 지난다. 

 

옥하 선착장을 지나면 해안길을 걸어 거제 어촌 민속 전시관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정을 모두 끝내면 지세포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40~50분 이동하여 고현 버스 터미널에서 집으로 돌아간다. 고속버스를 놓치지 않는 시간표는 15:03(22), 15:17(4000), 15:38(25), 16:03(22), 16:38(23), 17:03(25-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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