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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디트로이트, 인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첸나이로 여행을 떠납니다. 동생이 해외 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동안 한번 방문해야 할 텐데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인도 근무가 끝나 간다고 하니 숙제하듯 일주일간 첸나이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인도 뉴델리나 뭄바이로 가는 직항편은 있지만 콜카타나 첸나이로 가는 직항 항공편은 없기 때문에 환승 통해서 인도 첸나이로 가야 합니다. 이번 여행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를 이용해서 저렴하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기간만 잘 선택하면 아주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호주 트레킹 때도 이 항공사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말/평일 단위로 운행하는 항공편과 가격이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 일정을 조정할 수 있으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저희는 밤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기내식 필요없고 그냥 자면 되므로 인천-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첸나이, 첸나이-쿠알라룸푸르 구간을 모두 밤 비행기로 이동하도록 선택했습니다. 인천에서 첸나이로 갈때는 쿠알라룸푸르에서의 환승 시간이 16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넉넉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활용해서 쿠알라룸푸르 시내 걷기를 하고 다시 밤 비행기를 타고 첸나이로 건너오는 여정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1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환승 시간을 적용하는 항공편을 선택했습니다.
갈 때, 올 때의 항공편을 선택한 다음에는 수하물, 기내식, 좌석 선택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선택하는 단계인데 저희는 위탁 수하물을 사용하지 않고 7Kg 이내의 기내 수하물만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기내식도 밤 비행기를 이용하는 항공편은 선택하지 않고 아침에 출발하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만 2인 식사를 신청했습니다. 각 개인별 필요에 맞게 이런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실속파 여행자들에게는 딱이지 않은가 싶었습니다.
고객 정보 입력 단계인데 회원 가입하고 관련 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이 단계나 나중에 체크인 시점에서 간편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동승자도 회원 정보에 미리 등록해 놓을 수 있습니다.
결제 단계에서도 저가 항공사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취급수수료라고 15,000원이 붙더군요. 그래도 2인 왕복인데 이 정도 가격으로 첸나이에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결제가 끝나면 이메일로 예약 확정 내역이 날아옵니다. 내역서를 읽어보니 재미있는 것은 온라인 체크인이 14일전부터 였습니다. 일주일 여행이니 한국 출발 전에 모든 항공편의 온라인 체크인을 끝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인도 비자 신청과 여정 확정 등 두 달 앞으로 남겨둔 여행 준비를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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