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 박물관(Musée Rodin) 바로 옆쪽 길 건너에 앵발리드(Les Invalides)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로댕 박물관(Musée Rodin)을 거슬러 올라오다가 우회전하여 앵발리드 남측 입구로 향하다 보면 좌측에서 만나는 "에밀 파욜의 조각상, Statue de Émile Fayolle"입니다. 1차 대전 당시 프랑스군의 원수에 오른 인물 입니다. 로댕 박물관에서 올라오다가 우회전하여 앵발리드 남측 입구로 가다 보면 정면으로 에펠탑도 보입니다. 길에 세워져 있는 프랑스 장군들의 동상들은 모두 에펠탑을 향하도록 세워져 있습니다. 줄 아르두앵 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의 동상. 17세기 유럽의 대표적인 바로크 건축가로 이제 방문할 앵발리드의 채플..
생 뱅상 드 폴의 예배당(Chapelle Saint-Vincent-de-Paul)을 나서면 좌측의 바노 거리(Rue Vaneau)를 따라서 로댕 박물관(Musée Rodin)을 찾아 갑니다. 바노 거리(Rue Vaneau)를 8백여미터 걸으면 바헨느가(rue de Varenne)를 만나서 좌회전 하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좌회전한 바헨느가(rue de Varenne)의 모습입니다. 여러 정부 기관이 들어서 있는 곳이기 때문에 길쪽으로 프랑스 국기가 여러개 게양되어 있습니다. 걸어오던 바헨느가(rue de Varenne)의 뒤쪽 모습 이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지금은 프랑스 총리의 공관(French Prime Minister)으로 사용되고 있는 파리에서 가장 큰 정원을 가졌다는 마티뇽 저택(Hôtel M..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관람을 끝내고 오후에는 메트로로 조금 남쪽으로 이동하여 부시코 광장(Square Boucicaut)부터 로댕 박물관(Musée Rodin)과 앵발리드(Les Invalides)까지 걷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오르세 미술관 바로 앞에는 레지옹 도뇌르 박물관(Musée national de la Légion d'honneur, http://www.legiondhonneur.fr/en)이 있습니다. 월,화요일에 휴관하고 13:00~18:00에 개방하는 무료 박물관입니다. 프랑스의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와 관련된 박물관으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다섯 단계가 있는데 2016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우리나라도 대기업 총수들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이 훈장을 받았습니..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1층(Level 0) 관람을 끝내고 6층(Level 5)으로 이동하여 관람을 이어 갑니다. 오디오 가이드에 따라 주요 작품만 보는데도 시간이 걸리므로 작품들을 제대로 보려면 시대와 인물, 사조를 단위로 해서 여러 날 방문하는 것이 방법일 것 같습니다. 미술관 6층에는 세느강 쪽으로 커다란 시계 두개가 걸려 있는데 미술관 내부에서는 시계를 통해서 세느강쪽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의 1863년 유화 "풀밭의 점심 식사, Luncheon on the Grass". 1863년 살롱전에서 심사를 거부당하고 낙선작들을 전시하는 곳에 전시했다가 수많은 논란 속에 이곳에서도 전시를 할 수 없게 되었는데 이 사건이후 마네 주위로 젊은..
따스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베르사유 궁전 관람을 시작합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지었던 루이14세 동상(Statue équestre de Louis XIV). 베르사유 궁전이라고 하지만 정식 명칭은 베르사유 성(Château de Versailles, http://en.chateauversailles.fr/) 입니다. 태양왕으로 불리는 루이14세는 다섯살에 왕위에 올라 72년간 왕위를 유지하여 유럽에서 가장 오랜 기간 왕위에 있었습니다. 첫번째 출입문의 좌우측 위에는 천사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통과하면 매표소가 있고 티켓을 구입하거나 뮤지엄패스가 있어도 여기서 부터 긴 줄을 서야 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위의 그림과 같은데 입장료를 받는 궁전, 정원, 트리아농과 달리 공원 지역은 무..
케 브랑리 박물관(Musée du Quai Branly)과 수직 정원((Vertical Garden Wall)을 본 다음에는 브랑리 강변로(Quai Branly)를 따라 에펠탑으로 향합니다. 에펠탑 오르기는 파리 걷기족에게 안성 맞춤인 계단을 이용합니다. 브랑리 강변로에서 바라본 에펠탑. 경찰에 이리 저리 쫓겨 다니는 장사꾼들이 있었지만 화창한 일요일 오후의 여유와 즐거움, 파리의 상징물을 만나는 설레임을 방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1889년 만국 박람회의 입구로서 1887년부터 1889년까지 건축된 에펠탑(Tour Eiffel)은 324미터로 81층의 빌딩 높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근접해서는 전체를 사진에 담을 수 없고 사요궁이나 알마교와 같이 조금 떨어진 곳..
예술의 다리(퐁데자르, Pont des Arts)를 지나서 릴르가(Rue de Lille)에서 개인적인 볼일을 본 다음 에펠탑 근처의 케 브랑리 박물관까지는 체력 비축을 위해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합니다. 적절한 메트로가 없어서 거리가 짧으면 메트로와 동일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RER을 이용합니다. 오르세 미술관(Gare du Musée d'Orsay)역에서 RER-C 기차를 탑니다. 베르사이유행 RER-C를 타고 두정거장 떨어진 알마다리-께 브랑리 박물관(Pont de l'Alma - Musée du Quai Branly)역으로 이동합니다. 마침 2층 기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탄 2층 기차는 의외로 좁지 않았습니다. 1층은 일반 기차보다 높이를 조금 낮춘것 같고 2층이라고 머리를 ..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와 생트-샤펠(Sainte Chapelle) 관람을 끝내면 세느강 쪽으로 길을 잡아서 강변로를 따라 걷다보면 귀에 익숙한 다리 이름인 퐁네프를 실제로 만날 수 있습니다. 퐁네프(Pont Neuf)는 우리나라 말로 "네프 다리", "새로운 다리"라는 의미입니다. 기존에 놓여 있던 노트르담 다리(Pont Notre-Dame)가 너무 막혀서 탄생한 새로운 다리이죠. 파리의 다리중 가장 오래된 석조 다리입니다. 1578년 앙리 3세가 초석을 놓고 1607년 앙리 4세가 마무리 지었습니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처럼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오래된 연인으로 한컷을 남기고 길을 계속 갑니다. 퐁네프는 시테섬 끝자락에서 좌안과 우안을 모두 연결해 주는 다리입니다. 퐁네프..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를 나와서 길을 조금 내려가면 생트-샤펠(Sainte Chapelle)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만날수 있습니다. 일단 이 통로를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그 안에 매표소와 생트-샤펠 입구가 있습니다. 생트-샤펠(Sainte Chapelle, http://www.sainte-chapelle.fr/en) 성당은 첨탑과 스테인드그라스로 유명하며 생 루이(루이 9세) 시절 1242부터 1248년까지 단 7년간의 공사로 세워졌습니다. 180년에 걸쳐 세워진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고딕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시 면류관과 십자가 조각등 각종 성물을 보관하기 위해 건축을 시작했기 때문에 성당의 이름 자체가 생트-샤펠(Sainte Chapelle..
고대지하유적지 관람을 끝내고 바로 앞의 오뗄디유 병원(Hôpital Hôtel-Dieu (AP-HP)을 끼고 우회전 했다가 루이-레핀 광장(Place Louis Lépine) 쪽으로 좌회전 하면 정면으로 법원 최고 재판소가 보입니다. 이곳 좌측으로 생트-샤펠(Sainte Chapelle)이 있고 우측으로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가 있습니다. 오뗄디유 병원(Hôpital Hôtel-Dieu, AP-HP)을 지나면서 찍은 병원 입구의 모습. 파란 옷을 입은 병원 직원의 모습에서 프랑스 병원도 만나고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뗄디유(Hôtel-Dieu)는 하나님의 호텔이란 의미입니다. 파리 및 일드 프랑스 지역에 있는 39개의 파리 공립 병원 연합(AP-HP, ASSISTANCE PUB..
니심 드 카몽도 박물관(Musée Nissim de Camondo)을 나서서 몽소가를 조금더 걷다가 말세흐브가(Boulevard Malesherbes)에서 좌회전하면 오늘 걷기의 최종 목적지인 몽소 공원(Parc Monceau)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몽소 공원은 8.2 헥타아르에 9개의 출입문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있는 공원으로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보라매 공원의 크기가 42헥타아르에 이르고 덕수궁의 면적이 6.3 헥타아르정도이니 크기는 대충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가족 단위로 쉼을 위해서 방문하기 때문에 파리지앵의 삶을 조금 옅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파리 걷기 첫날이 저물어 가면서 많은 거리를 걷고 박물관을 서서 감상하다보니 몸이 천근 만근 입니다. 허리도 아프고, 옆지기는 신발 때문에 발이 아프다고..
에투알 개선문 다음의 걷기 일정은 몽소 공원입니다. 샹젤리제 클레망소(Champs-Élysées - Clemenceau)역에서 엘리제궁과 보보 광장을 거쳐서 니심 드 카몽도 박물관(Musée Nissim de Camondo)을 들러 몽소 공원까지 가는 걷기 경로입니다. 개선문에서 지하도를 통해서 교차로를 벗어난 다음 샤를 드골 에투알(Charles de Gaulle Étoile)역에서 샹젤리제 클레망소(Champs-Élysées - Clemenceau)까지 방센성(Château de Vincennes) 방면 1호선 메트로를 타고 이동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샤를 드골 에투알역은 RER-A와 1, 2, 6호선 메트로가 지나는 역이기 때문에 1호선 표지와 목적지를 잘 보고 이동해야 합니다. 규모가 작아서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