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에서 마사지를 받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가지 방법은 시내 중심가에 즐비한 마사지 전문 가게를 찾는 방법으로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만 지나 다니는 사람들에게 개방된 공간이라 다른 사람에게 내 모습이 노출되고 조용하지 못한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한가지 방법은 대부분의 호텔에 마련된 마사지 숍이나 조금 고급진 장소를 이용하는 것인데 가격은 조금 세지만 조용하게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플라이트 오브 더 기본(태국 정글 짚 라인)을 다녀온 다음에 시내에서 200바트를 주고(팁은 50바트를 별도로 주었음) 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전신 마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유노모리 온센&스파(Yunomori Onsen & Spa)는 태국 파타야 뿐만아니라 방콕, 싱가포르 등에도 ..
태국 전통 공연과 코끼리 공연을 관람한 이후 나비 언덕과 프랑스 정원 거친 여정은 농눅 빌리지 입구 쪽을 향해 걸으면서 마지막으로 자동차 정원과 난초 정원을 둘러봅니다. 부자 아들의 고급스러운 수집 취미가 관람객에게 볼거리 제공하는 자동차 정원입니다. 농눅 빌리지를 만든 농눅 탄사차(Nongnooch Tansacha) 부인의 아들이 소유하고 있는 독특한 자동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을 보면 번호들도 5555, 1111등 특이한 번호들을 달고 있습니다. 고급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것과 같은 자동차. 농눅 빌리지의 아들은 자신의 자동차를 전시하면서 카페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스위스 회사와 합작하여 오프로드 자동차와 전동차를 판매하는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독특한 자동차들을 만나..
농눅 빌리지의 정식 이름이 농눅 열대 정원(Nong Nooch Tropical Garden, NONGNOOCH PATTAYA GARDEN, http://www.nongnoochtropicalgarden.com)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농눅 빌리지는 공연이 핵심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테마로 잘 가꾸어진 정원이 이곳의 정체성을 확인해 주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덥다고, 걷기 귀챦다고, 전통 공연과 코끼리 공연만 보고 돌아간다면 앙꼬 없는 진빵을 먹은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태국 전통 공연과 코끼리 공연 관람을 끝내고 나와서 일행을 기다리다 보니 간식거리를 파는 매점이 사람들을 부릅니다. 우리네 노점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출출해질 무렵이니 옥수수 하나 사서 정원을 걸으며 군것질을 하는 것도 관람에 재미를..
농눅 빌리지의 전통 공연("농눅 빌리지 태국 전통 공연" 참조)이 끝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코끼리 공연장으로 이동합니다. 모두들 코끼리 공연 관람을 위해서 이동하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코끼리와 인증샷들을 남기느라 분주합니다. 조련사에 돈을 주면 코끼리로 하여금은 위의 그림처럼 감아 올리거나 두마리의 코끼리 코를 연결하여 그위에 앉거나 하는 등의 방식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인도에서는 코끼리 때문에 죽는 사고가 빈번할 정도로 마냥 귀여운 동물이 아닌데 코끼리 코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은 정말 강심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미 코끼리와 쇠사슬로 매여 있는 아기 코끼리가 애처로워 보이는데 어미를 공연에 활용하기 위한 방책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공연장에 자리를 잡은 다음에도 얼마 동안은 공연장 ..
태국 파타야 3일째 여행은 파타야 남부의 황금 절벽 사원과 농눅 빌리지, 사이케우비치로 이어집니다. 파타야 북부에 있는 숙소에서 황금 절벽 사원까지는 5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파타야에서도 교통 체증을 감안해야 합니다. 물론 가이드와 차량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황금 절벽 사원(บ้านก้องเกียรติ, Wat Khao Chi Chan)은 역사적인 유적은 아니고 1996년에 세워 졌으니 2018년이면 20년이 조금 넘은 특이한 볼거리 정도입니다. 1996년 당시 푸미폰 국왕(Bhumibol)의 즉위 50년을 기념하여 태국의 한 사업가가 바위 산을 깎고 레이저로 불상을 새긴다음 실제 금을 채워 넣었다고 합니다. 높이 130미터 너비 7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불상입니다. 불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