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를 거쳐서 네팔 카트만두로 가는 환승 비행기는 환승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청두 도착 다음날에 카트만두로 출발) 미리 무료 환승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2년 전 파리로 갈 때의 경험을 생각하며 국내선인 청두 공항 2 터미널 출국장 R열에서 "Air China Transit Hotel Service"라고 적힌 창구를 찾아보았지만 그런 창구는 따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91번 창구에서 처리를 해주기는 하는데, 확실하지 않지만 환승 호텔을 미리 예약해 놓으면 청두 공항 1 터미널의 안내데스크에서 배정된 호텔에서 직접 나와서 저희 이름이 들고 서있는 모양입니다. 올 때, 갈 때 두 번 모두 청두 공항의 무료 환승 호텔 서비스를 받았는데 두 번 모두 호텔에서 나온 분이 저희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었습..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 줄여서 ABC라 부르는 곳까지 걷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옆지기와 둘이서 떠나기로 했습니다. 네팔의 카트만두까지 직항이 있기는 하지만 청두 경유 항공편을 통해서 저렴한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카트만두(Kathmandu)와 포카라(Pokhara) 사이에도 프로펠러 쌍발기를 이용하는 국내선 항공편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 연결성이나 비용을 감안하여 야간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포카라에서 버스를 타고 나야풀(Nayapul)까지 이동한 다음 바로 걷기를 시작하거나 킴체(Kimche)까지 지프로 이동한 다음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여 간드룩(Ghandruk) - 촘롱(Chhomrong) - 뱀부(Bamboo) - 데우랄리(Deurali)에서 4박 하..
파리 걷기 여행을 위해서 2017년 초 에어차이나 항공권을 구매할 당시만 해도 인천에서 중국 청두를 거쳐 파리로 가는 구간과 파리에서 북경을 거쳐 인천으로 오는 구간 모두에 대해서 사전 좌석 지정이 가능했다. 물론 확정된 좌석이 아니라는 안내가 있었기는 했다. 그런데, 추후 다시 로그인해서 보니 사전 좌석 지정에 요즘 국내 저가 항공사들 처럼 비용을 받고 있었다. 확실치는 않지만 예약 기간에 따라 그럴 수도 있고 아예 정책이 바뀌었을수도 있겠다 싶다. 원하는 좌석을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확보하는 방법은 조금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온라인 탑승 수속을 하는 것인데 인천-청두 구간과 파리-북경 구간은 온라인 탑승 수속이 가능했지만 중국에서 환승하는 청두-파리와 북경-인천 구간의 경우에는 공항의 체크인 카..
땅을 말리는 맑은 날씨로 바깥은 찌는 듯한 온도지만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만큼은 멋집니다. 인천 공항에서 청두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장거리 노선에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고 중국 청두나 북경과 인천 공항을 잇는 노선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중형 항공기가 투입되는 모양입니다. 이륙전에 승무원들이 비상구 위치등을 안내할 뿐, 산소 마스크 사용이나 구명 조끼 사용 안내등은 위의 그림처럼 펜더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승무원들 고생시키느니 중국어와 영어로 차례로 가이드하는 이 방법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여정에서 에어차이나 항공기를 4번 이용했으니 이 안내 방송도 똑같이 4회 반복한 것이네요. 3..
에어차이나 온라인 탑승 수속은 인천공항, 파리드골 공항등 주요 공항에서 36시간 전부터 가능합니다. 다만, 2017년 6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환승하는 두번째 항공편에 대해서는 온라인 탑승 수속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청두 공항에 내렸다가 청두에서 파리로 가는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형태거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하여 북경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다른 항공편으로 환승한다면 첫 비행기 즉 인천공항에서 청두나 파리에서 북경 항공편을 온라인 탑승 수속이 가능하지만 두번째 환승 항공편인 청두에서 파리나 북경에서 인천공항은 온라인 탑승 수속을 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공항의 카운터에서 인쇄한 온라인 탑승권을 정식 항공권으로 바꾸면서 두번째 환승 비행기의 탑승권도 받아야 ..
인천공항에서 파리로 가기 위해서 경유하는 청두 공항에서는 저의 경우에는 저녁 17:50에 도착해서 다음날 01:50에 출발하기 때문에 장장 8시간을 청두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이렇게 환승시간이 긴 경우에는 항공사에서 무료로 환승 호텔을 제공하는데 이러한 제도를 STPC(Stopover Paid by Carrier)라 합니다. 에어차이나도 베이징, 청두, 항저우, 상하이, 천진등에서 환승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몇몇 조건이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면 "999-"로 시작하는 전자 항공권 번호로 환승 호텔 예약을 들어가 보면 환승 호텔 서비스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몇 핵심 조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24시간 안에 익일 연결 항공편으로 환승72시간 TWOV(Transit Without V..
누군가의 도움으로 해외 여행을 해본 경험은 있지만 온전히 내가 항공권을 끊고 국내 저가 항공사로는 갈 수 없는 나라를 여행할 계획을 세우려하니 조금 막막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시도해 보니 어려운 것만도 아니네요. 첫 항공권 검색은 아고다에서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에어차이나 홈페이지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국적기로 직항으로 가면 더 좋겠지만 거의 두세배에 이르는 가격이고 환승을 통해서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도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에어차이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면 되고 한국어로 예약을 진행하며 국내 결제 시스템(KICC)으로 카드 결제를 하기 때문에 복잡할 것은 없습니다. https://www.airchina.kr/회원 가입도 필요없구요.(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