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형의 고흥반도를 걷고 있는 남파랑길은 삼면을 걷고 이제 마지막으로 동북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녹동 터미널을 출발하면 77번 국도를 가로질러 비봉산 아랫자락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한다. 녹동 고등학교를 지나면 차경 마을을 관통하여 대분제 저수지와 녹동현대병원 앞을 지난다. 안평 마을 들판을 지나면 국도 아래를 관통하여 유전 마을 들판을 지나 고흥로 도로 들어서며 원동 마을에 닿는다. 원동 마을 이후로는 도촌 마을로 잠시 들어가지만 어영 마을에서 도로로 다시 나와 도덕 초등학교 쪽으로 들어가 장동 마을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해변으로 나가는 길이다. 녹동 터미널에서 출발한 남파랑길 71코스는 비봉산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통해 국도를 건너는 것으로 시작한다. 비봉산 아랫자락으로 흐르는 개천을 따라 ..
오마 방조제를 지나면서 고흥군 도덕면에서 도양읍으로 넘어온 남파랑길은 매동마을을 지나 해안으로 나간다. 해안으로 나오면서 동봉 마을을 지나고 동봉 마을 해안길을 지나면 방조제 둑방길을 따라서 대봉 마을 앞의 들판을 지난다. 둑방길이 끝나면 잠시 도로로 나가지만 도양읍 읍내로 들어가지 않고 녹동항으로 해서 해안을 따라 외곽을 돌아 녹동바다정원 앞에서 우회전하여 읍내로 들어가 녹동 버스 터미널 옆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마 방조제를 지난 끝자락 봉암리 해안에서 만난 바다 풍경은 정오를 향해가는 태양빛을 받아 하늘도 바다도 온통 파랗다. 작은 포구를 지나 봉암리 해안길을 걸어간다. 길은 봉암리 해안길의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우회전하여 언덕길을 오른다. 매동 마을로 향하는 길이다. 확산되는 평장묘 문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