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교토의 왕족과 귀족으로 시작해서 일반 백성들에까지 퍼진 구마노 고도로 가는 길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저희는 JR을 기반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교토역에서 텐오지(天王寺, Tennoji)까지는 하루카 고속 열차의 자유석을 이용하고 텐오지(天王寺, Tennoji)와 와카야마(和歌山, Wakayama)에서 차례로 전철로 환승해서 키이타나베(紀伊田辺, Kii-Tanabe) 까지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슴프레한 시각 교토역 앞에 있는 펭귄들이 작별 인사를 해줍니다. 교토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기약없는 작별을 고합니다. 05시 45분에 교토역에서 출발하는 간사이 공항행 하루카 열차에 승차했습니다. 30번 플랫폼에서 출발하는데 공항에서 교토로 이동할때 이미 한번 ..
교토역에서 니시혼간지를 거쳐 니조성(Nijō Castle, 二条城)까지는 약 4Km가 넘는 거리로 결코 짧지 않은 거리이지만 앞으로 걸을 거리도 상당하므로 걷기 워밍업겸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숙소 사무실에 배낭을 맡겨 두었으니 걷기에 큰 부담이 없기 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교토 시가지를 통해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사는 풍경을 만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니시혼간지(Nishi Hongan-ji, 西本願寺) 바로 옆에는 코쇼지(Koshoji Temple, 興正寺)가 있습니다. 코쇼지는 1876년에 세워진 사찰로 무료 입장입니다. 교토에 와서 처음 만나는 사찰인데 앞으로 만날 동서 혼간지도 그렇고 사찰은 사찰들 대로 , 신사는 신사들 대로 모두들 비슷 비슷 합니다.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이라면 시내 ..
지금의 교토역은 1997년에 세워진 15층 건물로 이세탄 백화점을 비롯한 여러 쇼핑몰, 영화관 등이 함께 있는 형태이지만 역이 처음 생긴 때는 1877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인천-노량진)이 놓여진 것이 1899년이니까 딱 20년전이네요. 일본을 비롯한 열강의 침탈이 그 목적이었죠. ㅠㅠ 교토역 앞 광장에는 버스 정류장에 자리하고 있어서 버스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간편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광장 아래로는 지하에 쇼핑몰과 식당가들이 자리하고 있고 지하로 길건너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하로 길건너로 이동할 수 있지만 지상으로도 횡단보도가 잘 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교토역에서는 신칸센으로 오사카 뿐만아니라 나고야나 도쿄로 이동할 수 있고, 공항철도, 전철등..
간사이 공항 2 터미널에서 무료 셔틀을 타고 1 터미널에 도착한 다음에는 기차역 표지판을 따라 이동합니다. 한국에서 1인당 1,600엔으로 미리 구매한 하루카(HARUKA) 자유석 티켓을 가지고 있다보니 티켓을 끊을 필요가 없어 편리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사각형 모양의 실물 티켓을 개찰구에 넣고 들어 가면 됩니다. 신오사카와 교토행 열차가 4번 플랫폼에서 출발한다는 표시가 있으므로 3, 4번 플랫폼 쪽의 개찰구로 가면 됩니다. 개찰구를 통과하면 위의 그림처럼 티켓에 작은 구멍이 뚫립니다. 신오사카와 교토 방면으로 출발하는 4번 플랫폼 입니다. 특급 열차이지만 우리나라 지하철 플랫폼과 비슷한 형태라서 특이할 것은 없었습니다. 플랫폼에 도착하면 자유석 차량인 4호~6호차 앞에 줄을 섭니다. 위의 그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