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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는 대중 교통으로도 충분히 다닐 수 있도록 코스 종점이나 시작점에 버스 정류장이 있기 마련입니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이나 서귀포 시외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문제는 숙소가 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거나 공항에서 바로 가는 것이 없어서 환승해야 하는 경우, 비행기와 버스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등 버스 활용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한두명이라면 고민스러울 수 있지만 서너명이라면 과감하게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 도심 지역에서는 카카오택시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손쉽게 차를 부를 수 있지만, 제주의 경우는 카카오 택시를 사용하는 비중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아직 지역 콜택시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여행 지역의 콜을 미리 알아두고 부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의 그림은 애월읍 지역으로 이 지역의 콜택시 업체들이 "애월하귀연합 콜택시"로 통합해서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으로 올레길을 걸을 예정이라면  "애월하귀연합 콜택시"의 전화번호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064-799-5003, 064-799-7009, 064-713-5003, 064-713-7009

어떤 전화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올레길에서 전화를 걸어 콜택시를 부르면 별 문제가 없지만 공항에서는 조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입국장을 나서서 콜택시를 부를 때 상담하시는 분은 4번 게이트 앞에 서 있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으로 오는 택시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엉켜서 혼란 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콜을 부를때 올 차량의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고 차량도 한둘이 아닙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전화 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택시가 도착하면서 전화를 하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으면 몇번 시도하다가 그냥 지나쳐 버릴 수가 있습니다. 상담원이 알려준 택시번호를 기다리면서 전화를 받으면 편리하게 공항항에서 택시를 잡을 수 있습니다. 숙소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택시를 불러야 한다면 전날 저녁에 예약해 두면 기사분께서 미리 도착해서 준비하고 전화를 주시더 군요. 이번 올레 여행에서는 콜택시 덕분에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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