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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이 바다를 접하고 있는 도시이지만 보트 투어는 작은 배를 타고 바다 반대쪽인 내륙 방향으로 해서 투본강을 거슬러 호이안 근처를 한바퀴 도는 가벼운 체험입니다. 

체험에 함께 했던 보트입니다. 성인 한두명이 한쪽으로 몰리면 보트가 그 쪽으로 기울어져서 간다는.....

어떤 보트는 구명조끼도 입히던데 탑승객들이 아무 생각이 없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조끼를 입지 않은 채로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보트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점심에 반주를 했던 친구들 중에 한명이라도 물에 빠졌으면 ......아찔하네요.

부부인지 몰라도 모터없이 노를 저어가며 천천히 고기를 잡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관광객이 보기에는 한폭의 그림이지만 삶을 살아가는 저들에게는 힘든 노동이겠지요! 

강변의 풍경을 감상하다보면 베트남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만날 수 있는데 위의 사진은 누군가에게는 비와 땡볕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집이겠지요.

비와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움막이 있다면 강변의 또다른 풍경은 럭셔리한 리조트입니다. 잔디딸린 수영장에서 누군가는 일광욕을 즐길수도 있겠지요.

혼자서 노를 저으며 통발을 내리러 가는 어부의 모습. 이런 배들 옆으로 모터를 단 배가 쌩하고 지나가면 출렁출렁 할텐데......

보트를 운전하는 아저씨의 여유. 보트의 키를 손대신 발로 붙들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베테랑의 미소까지 머금고 있습니다.

강변에는 풀어 놓은 듯한 소들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이 소들의 고기는 타이어처럼 질기다네요.

보트 투어는 보통 투본강을 끼는 있는 도자기 마을과 목공예 마을을 들르는 것이 주요 여정이지만, 강바람을 맞으며 투본강을 한바퀴 도는 투어 가운데 투본강이 만들어 놓은 강변 풍경을 조용히 바라보는 것이 최고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것 보다는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경관이 한수위인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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