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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 먼저 다녀왔었던 친구 하나가 인천공항에서부터 하던 말이 있습니다. "투어하다가 대나무로 만든 오토바이가 있으면 바로 사라!" 왜 사라고 하는지, 대나무로 만든 오토바이는 뭘 말하는지 도통 알 수 없었는데, 목공예 마을 낌봉(Kim Bồng Carpentry Village)을 둘러보니 바로 이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친구는 바로 흥정에 들어갔습니다.

낌봉(Kim Bồng목공예 마을의 입구입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투본강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삼각주 지대 중에서 가장 큰 섬에 위치하고 있는 낌봉(Kim Bồng목공예 마을은 호이안 구시가 건너편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보트 투어의 마지막 경유지로 들르게 되어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마을에 관광객을 내려놓은 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곳의 배들은 배부분 앞쪽에 눈을 그려 넣습니다. 대한민국 해병대의 상륙장갑차(LVT) 앞에 그려넣은 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낌봉(Kim Bồng목공예 마을 항구 근처에는 이러한 배를 짓는 소규모 조선소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FRP 배가 대다수인 우리나라에 비하면 이들은 여전히 나무를 주재료로 해서 배를 짓고 있었습니다.

소규모 조선소의 모습. 간판에 있는 "xưởng đóng"는 조선소를 의미하고 "sửa tàu thuyền"는 선박 수리를 의미합니다. 

모형배와 열심히 작업중인 장인의 모습입니다. 모형배에도 눈은 빠지지 않네요. 낌봉(Kim Bồng)에는 이런 공방과 공예품을 파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간단한 선물로 공예품을 준비하려 한다면 공항이나 시내 보다는 친구의 말처럼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친구도 달러를 들고 흥정을 잘하니 값이 많이 내려간듯 합니다.

조선소이니만큼 배를 진수할 때 필요한 레일도 깔려 있습니다.

목공예 마을 항구 건너편에서 조용히 풀을 뜯고 있는 소들. 겉모양으로는 한우 비슷하게 생겼는데 베트남 토종인 보방(bò vàng)과 외국소와의 교잡종이 많다고 하네요. 이제 목공예 마을 낌봉(Kim Bồng)을 떠나 호이안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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