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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하(Thanh Hà) 도자기 마을은 호이안에서 내륙 쪽으로 3Km 정도에 자리 잡은 마을입니다. 보트 투어의 필수 방문지 이기도 하는데 이곳도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보트 단위로 사람을 내려주기 때문에 한 그룹의 사람들이 모이면 토기 빗는 모습을 반사적으로 보여주고 일행중 한명이 직접 물레를 통해서 토기 빗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토기가 어느정도 완성되면 철사로 떼어내서 이름을 새기는 것 까지가 체험의 과정입니다.  

우리나라 물레는 앉아서 발로 물레를 돌리던데 이곳에서는 한사람은 일어서서 물레만을 돌리고 다른 한 사람이 토기를 빚었습니다.

마을 한군데를 가로질러 가다보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데, 여자들은 사진처럼 일을 하고 남자들은 모여서 카드 놀이에 한창이더군요......쩝. 이곳의 물레도 앞서 체험한 곳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진흙을 발로 밟으며 반죽하고 있는 아주머니의 표정에서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가마에 들어가기 전에 건조하고 있는 토기들. 관광객들을 위해서 작은 동물을 모델로 만들어 놓은 흙 피리를 아내 선물로 가져왔습니다. 명품 향수에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작은 정성을 기억해 주십사 하는 마나님을 향한 마음을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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