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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걷이가 거의 끝나갈 무렵 지리산 둘레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부 지방에서 가까운 둘레길 코스는 거의 다녀서 이제는 집에서 먼 거리의 코스만 남았네요. 지리산 둘레길 16코스를 걸을 예정입니다. 총 10.6km에 소요시간은 약 6시간이라고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16코스는 송정마을과 가천마을 구간으로 송정 마을에서 출발해도, 가탄 마을에서 출발해도 난이도가 "상"입니다. 위의 지도에 있는 둘레길 코스를 보면 등고선 몇개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지 이번 둘레길은 산행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출발해야 겠습니다.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 사이를 걷는 코스로 코스 내내 섬진강을 옆에 두고 걷는 길입니다. 가탄 마을에서 조금 내려가면 그 유명한 화개장터가 있는 화개면입니다. 자동차로 화개중학교 근처까지 이동해서 주차해놓고 송정마을로 이동해서 가탄마을까지 걷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 출발지 송정마을까지 이동

화개중학교 근처에 자동차를 주차하면 출발지인 송정마을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인데 저희가 시간에 맞게 도착한다면 오전 9시 이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지난번 지리산 18코스를 다녀왔을때 송정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찍어 놓은것인데 거리를 감안하면(15분) 8시 50분정도에 화개중학교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는 "법하정류장"에서 버스를 탈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3정거장입니다.


버스를 타지 못하면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죠. 검색해 보니 하동 개인 택시가 있었습니다. 055-882-1111, 055-883-1111, 055-884-3835, 055-884-3836을 메모해 둡니다.



■ 송정마을 시작


버스를 탄다면 정류장에서 8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지리산 둘레길 표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송정마을에서 외곡리까지



산을 쭉 올라갔다가(높이가 450미터 내외) 내려오면 외곡리로 나오는데 중간에 둘레길 17코스쪽으로 가면 완전히 낭패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외곡리에서 가탄마을까지




외곡리에서 가탄마을 구간도 350미터 내외의 산을 올랐다가 내려가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산행입니다.


■ 화개장터 둘러보기



둘레길 걷기를 끝내면 화개면 사무소 앞쪽 공간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화개장터 주변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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