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사리아(Sarria)부터 산티아고까지의 111Km를 걸은 다음에는 저녁 시간까지 갈리시아 지방 사람들이 "큰 마을"이라 부르는 산티아고 시내를 걸을 예정입니다("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산티아고 시내 걷기" 참조) 산티아고에서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의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산티아고 시내에서 산티아고 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으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먼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정 급하면 택시등도 이용할 수 있겠지만 넉넉한 시간이므로 산티아고 버스 터미널(http://www.empresafreire.com/en/venta-de-billetes/)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약 25분 걸리는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지만 ..
■ 아부다비 환승 출발 에티하드 항공의 무료 셔틀버스로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공항으로 23:10 정도에 도착하면 일단 아침에 도착홀에서 맡겨 두었던 짐을 찾습니다. 아부다비 공항의 짐 보관 서비스(Airports Services Counter, Baggage Services Counter)는 24시간 운영하므로 짐을 찾는데는 문제가 없고 20Kg이 않되는 짐을 24시간 미만으로 보관할 때는 짐 한개당 30디르함이므로 배낭을 찾을때 짐 2개에 60디르함을 지불하면 됩니다. 짐을 찾은 다음에는 3 터미널에서 새벽 2시 30분에 출발하는 스페인 마드리드행 환승 비행편을 타러 이동합니다. 이동 경로는 위의 그림처럼 도착홀 좌측 통로를 따라 가면 출국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인천 공항과 달리 아부다비 공항은 이코노..
아부다비 메인 버스 터미널(Abu Dhabi Central Bus Station)에서 E100번 버스를 타고 2시간에 걸쳐 두바이 북동쪽의 앨 구바이바 버스 터미널(Al Ghubaiba Bus Station)에 도착하면 터미널에서부터 본격적인 두바이 걷기를 시작합니다. 두바이 걷기는 두바이의 많은 유적지가 모여 있는 버 두바이(Bur Dubai) 지역을 먼저 걷고 메트로로 이동하여 다운타운 두바이(Downtown Dubai) 지역을 걸을 예정입니다. ■ 버 두바이(Bur Dubai) 걷기 일단 아부다비 메인 버스 터미널에서 수로 쪽으로 이동하여 수로를 따라 올라 갔다가 내려오면서 차례대로 주요 장소들을 방문 합니다. - 알 파르다 박물관(Al Fardah Museum)두바이 의복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는..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해서 마드리드로 진입하는 여정을 선택한 까닭에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환승 비행기를 20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문제를 떠안아야 합니다. 뒤집어 보면 하루동안 온전히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죠. 에티하드 항공에서도 아부다비 공항에서 두바이나 알아인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제공해서 환승 대기 시간 동안 아부다비 주변 도시를 편리하게 둘러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에티하드 항공의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아래의 사이트에서 출발 24시간 이전에 사전 예약을 해두어야 합니다. https://www.etihad.com/ko/plan-and-book/book-etihad-express/ ..
오전 5시 40분 아부다비 3 터미널(Abu Dhabi Airport TERMINAL 3)에 비행기가 도착하면 마드리드행 환승편이 출발하는 다음날 2시 30분까지 아부다비와 두바이 걷기를 합니다. 24시간이 넘어가는 스톱오버가 아니지만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대표적인 두 도시인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둘러보기에는 적절한 시간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아부다비 공항의 3 터미널과 1 터미널은 위의 그림처럼 인접해 있는 구조이고 환전, 짐 보관, 시내버스, 에티하드 셔틀버스 모두 우측 하단의 도착홀 "Arrival Hall"에서 해결 가능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입국 절차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도착홀을 목표로 이동하면 됩니다. 두 터미널이 붙어 있기 때문에 터미널간의 이동은..
이번 여름 휴가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순례길 걷기는 성인의 자취를 따라 걸으면서 나름의 종교적 의미를 찾는 것이 주요 목적일텐데 순례길 걷기에 "도전"이라는 단어를 붙이니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저질 체력과 적지 않은 나이라는 배경하에 일백킬로미터가 넘는 이국땅의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저희에게는 그 자체로 "도전" 맞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과 공간이 되었던 그 길이니 만큼 중년의 부부에게도 참 휴식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여러 갈래의 경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프랑스길(Camino Frances)이 가장 인기가 있지만 대서양을 따라 걷는 포르투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