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사원과 해사 박물관이 있는 바라 광장(Barra Square, 媽閣廟前地)에서 1번 버스를 타고 마카오와 중국 국경이 있는 마카오 반도의 최북단으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그만 내리는 곳을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메모해 놓았던 "Border Gate - Terminal Station, 關閘總站"가 LED 전광판에도 방송으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버스가 지나는 풍경을 살펴 보고 있었는데 버스가 아까 지나왔던 길을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하지!"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시간에 버스는 아까 출발했었던 종점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기사분께 가려는 곳을 보여주니 버스는 맞다고 하셔서 먼저 출발하는 버스로 옮겨 타고 그 버스의 기사분께도 목적지를 확인해 놓았더니 감사..
아무리 새벽에 도착하는 밤 비행기를 탔더라도 조금이나마 눈을 붙이는 것이 역시 좋은 몸상태로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새벽 3시가 거의 다되어 잠에 들었지만 샤워하고 편안히 잠을 자서 그런지 상쾌한 몸으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한 겨울에 별도의 난방 시설은 보이지 않았지만 춥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따뜻한 마카오입니다. 두껍게 입었던 옷들을 가방에 정리하고 가벼운 복장으로 마카오 걷기 첫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숙소의 창문으로 보이는 바로 앞 공원의 모습입니다. 초록 잎들로는 지금이 1월이고 겨울이라는 점을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공원은 폰티 오르타 광장(Praça de Ponte e Horta, 司打口前地)이라는 곳인데 예전에는 아편을 수입해 들여오는 아편 무역 전용 부두였다가 매립한 이후에..
드디어 마카오와 홍콩 걷기 출발이 다가왔습니다. 먼 유럽은 아니지만 나름 꼼꼼한 준비는 즐거운 여행의 기반이죠. ■ 항공권과 티켓팅 인천 공항에서 마카오로 출발할 때는 진에어를 이용하고 홍콩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때는 에어 서울을 이용하는 항공편으로 예약한 E-Ticket을 챙깁니다. 진에어는 온라인 티켓팅과 셀프 티켓팅을 모두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출발 당일 2~3시간 전에 인천공항 1터미널 D29~36에 있는 창구에서 티켓팅을 해야 합니다. 에어 서울은 인천공항에서는 셀프 티켓팅이 있는데 홍콩 공항에서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1 터미널 E 창구에 있는 에어 서울 창구에서 티켓팅을 해야 합니다. 출발 50분전 수속 마감이므로 늦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 숙소 바우처 마카오에서 2박, 홍콩에서 3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