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0코스, 화순 금모래 해변에서 하멜 기념비
매일 2개의 올레 코스를 걸었던 우리는 오늘은 10 코스만을 걷는다. 한 코스만 걷지만 거리가 15.6Km로 결코 만만한 여정은 아니다. 저질 체력은 이제 10Km를 넘어서면 발부터 온몸이 "더 걷기 싫어!"라고 외치기 때문이다. 아무튼 화순 금모래 해변에서 시작하는 올레길 10코스는 해변의 아기자기한 숲길과 황우치 해변을 지나 산방연대 인근에 있는 하멜 기념비에 이른다. 어제 오후의 시끌벅적했던 화순 금모래 해변의 조용한 아침 풍경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금빛은 아니지만 강렬한 햇살이 비추면 금빛 모래를 뽐낼 듯하다. 방파제 안쪽에 있는 해수욕장이라 잔잔한 물과 함께 해수욕할 수 있는 곳이다. 올레길 10코스는 이제 산방산을 향해서 이동한다. 화순 금모래 해변은 해수욕도 즐길 수 있지만 해수욕과 함께 차..
여행/제주올레걷기
2022. 9. 2.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