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플레이어 또는 미디어 플레이어 하면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MP3 플레이어로 사용하던 Winamp부터 곰 플레이어, 여러 포털에서 제공하는 플레이어, 윈도우의 미디어 플레이어까지 종류도 다양할 뿐만아니라 코덱(Codec) 유무에 따라 어떤 것은 플레이가 되고 어떤것은 열수 없어 코덱을 찾아 설치해야 하는 등 사람마다 참 사연을 많이도 만들어 주었던 도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혼란이 생긴 근본적인 원인을 따라가 보면 음성 또는 영상 미디어 파일의 압축 기술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파일 압축의(*.zip 등) 경우에는 원본을 100% 복원하는 무손실 압축 기법을 사용하지만 음성이나 영상의 경우에는 원본에 얼마나 가까운 품질을 유지하는 가에 따라 파일을 크기와 실행 속도에 영..
깊은 새벽 조용히 내린 눈이 세상을 뒤덮은 겨울 아침의 들판은 황량해 보일 수도 있지만 가슴을 넓게 열어 힘차게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여행자의 걸음 처럼 하루의 시작을 위해 마음을 추스르게 합니다. 도시에서는 눈 길이 지저분하고 출근길 짜증의 원천 이었는데, 하얀 들판과 함께 출근하는 농촌의 아침은 눈길 마저 아이처럼 설레게 합니다. 붉은 물감을 들판에 뿌리는 태양은 차마 이 찬란한 광경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지 못하는 이의 심정을 보듬기라도 하듯 제 갈길을 갑니다.
"압축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큰 크기의 파일을 작은 크기로 줄여주거나, 여러개의 파일이나 폴더를 하나의 파일로 압축과 동시에 하나의 파일로 묶어 주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요즘 세대에서 컴퓨터를 접하는 사람들은 구경도 못한 플로피 디스크 또는 디스켓을 사용 시기에는 디스켓 한장에 들어갈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5.25인치 디스크는 1.2MB, 3.5인치 디스크는 1.44MB 이었으니 왠만한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싶다면 용량을 줄여주는 압축 프로그램은 거의 필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CD와 DVD, USB가 널리 쓰이기 전까지는(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까지) 플로피 디스크와 압축 프로그램은 컴퓨터 사용자에게는 필수 아이템이었습니다. 5.25인치 디스켓3.5인치 디스켓 5.25인..
VB.Net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앞서 어떤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들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결혼식을 진행하는 스태프를 보더라도 사람들 앞에서 사회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으면서 방송실에서 각종 장비를 다루며 원활한 예식 진행을 돕는 사람도 있고 오로지 반주만 한다던가 신부 드레스만 잡아 주는 역할만 수행하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프로그램도 일반적인 프로그램 처럼 사용자에게 윈도우 형태로 보이는 윈도우 폼 응용(Windows Forms), 예전의 도스(DOS) 프로그램 처럼 커맨드 라인 입출력 형태로 동작하는 콘솔 응용(Console)과 함께 여러 프로그램의 부품처럼 활용할 수 있는 *.DLL을 생성하는 클래스 라이브러리 형태로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WPF(Windows Pres..
압축 프로그램은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도 컴퓨터를 만지고 얼마되지 않아 다루게 되는,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알집을 비롯한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개인적인 용도로는 문제가 없지만 기업이나 기타 기관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에는 익숙치 않습니다. 또한, Windows7 등의 탐색기에는 기본적으로 압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지나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익숙한 것을 회사에서도 쓰고 싶고.....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싶고.... 좋은 마케팅 소재이기는 한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있으니 소개할까 합니다. 무료에다가 프로그램의 소스까지 공개하고 있으니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고 해당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기술을 나도 사용..
Visual Basic과 Visual Basic.Net은 다른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다른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베이직이 1991년 VB 1.0으로 발표되던 시점으로 돌아가 보면 한창 인기 운영체제로 사용하던 MS-DOS 체계에서 1990년 Windows 3.0과 후속으로 Windows 3.1이 발표 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GUI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을 복잡하고 힘들게 만들었다면 VB 1.0은 프로그래머에게 윈도우 프로그램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후에 VBX(Visual Basic eXtension)를 통해서 VB에 다양성과 확장성을 부여하게 되었고 VB 3.0에서는 DAO(Data Access Objects)를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 단순하고 소..
"VB .Net 공부하기"에 대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처음 프로그래밍에 발을 들여놓던 때를 기억해 봅니다.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던 환경은 8비트 컴퓨터가 한창이던 때로 대우의 MSX 시리즈, 효성, 금성등의 브랜드와 함께 애플컴퓨터도 있었지요. 애플은 항상 선배들의 몫이었는데 애플에서 로드 런너라는 게임을 하던 선배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늘 함께 했습니다. 그 당시 프로그래밍 수업은 늘 BASIC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칠판에 마방진, 소트등의 과제를 내주시면 머리를 싸메가며 풀어내던 기억이 있습니다. 운영체제가 무엇인지, 컴파일러가 무엇인지 원리는 몰랐지만 선생님이 칠판에 써주시는 것을 타이핑 하고 결과가 나오면 신기해 하는 정도였습니다. ※ 연관글 목록VB.Net 공부 시작하기Visual Basic과 ..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글쓰기외에 처음으로 관리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블로그에 웹폰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폰트는 컴퓨터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이 상식으로 파워포인트 같은 도구로 폰트를 설정하며 PT자료를 열심히 작성했지만 정작 PT 장소에 있는 컴퓨터나 메일을 받아보는 사람의 컴퓨터에 해당 폰트가 없어 화면이 이상하게 나오는 경험을 하신 분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파워포인트나 플래시 같이 폰트 변경으로 PT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도구들은 대부분은 문서 파일에 폰트 정보를 내장시키는 기능도 있지만, 이 또한 파일 크기가 커지는 단점은 어쩔수 없습니다. 이런 배경 하에서 사용자 컴퓨터에 폰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더라도 해당 폰트 표시가 문제 없도록 해주는 것이 웹폰트입니다. 구글에서는 ht..
나도 모르게 격하게 기쁨을 표현하는 순간을 돌아보면아이가 스스로 걸음마를 시작했을때국가대표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는 순간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상외의 웃음을 주는 경우힘들게 산 정상에 도달했을때......그리고 올해 봄, 가만히 다가온 큰 기쁨을 추억해 봅니다.오랜 기다림과 거의 포기 수준의 기다림 끝에 만난 결과물이니 그 얼마나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건 다름아닌 표고 버섯이었습니다.넉넉하게 표고를 재배하시거나 산촌에서야 표고 재배가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허허 벌판 논 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표고를 재배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멀리 경상도에서 두어 박스 분량의 표고목을 구입해서 가끔 물도 주면서 기다렸지만표고는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무도 작고 "사기 당한 것 아니야"하는 ..
지금까지 유토피아라 하면 인간들이 가고 싶은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는 막연한 생각 뿐이었는데,책을 읽고 나니 "이상 세계"라 불리는 UTOPIA는 더이상 모든 인간이 꿈꾸는 이상 세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데올로기적 시선으로 바라보면 좌파적 시각에서는 교과서와 같지만,우파적 시각에서는 금서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가진 사람은 끝없이 가지려고 하고, 없는 사람은 힘들게 일해도 결국 손에 쥐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수많은 위대한 지도자와 혁명이 있었어도 변하지 않는 현실, 이런 현실 앞에서 저자는 "유토피아"라는 가상의 세계를 통해서 사회 변혁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풀어본 것이 아닐까 싶다. 영어 단어 뒤에 -pia를 붙인 수..
한달전부터 준비하던 남도 여행을 얼마전 다녀왔다. 한달전부터 표를 예매하며 여행을 준비한 이유는 기차표 파격 할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였다. 코레일에서는 기차표 예매를 1개월 전부터 할수 있는데 일부 KTX구간에 대하여 아래 그림과 같이 파격 할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검토해 볼만하다. 항공사의 Early Bird 요금제와 비슷한 개념인데 이왕 가는 여행 무궁화 가격, 절반의 시간으로 KTX를 이용할 수 있으니 코레일 입장에서는 빈자리가 줄어좋고 여행자에게는 저렴한 이동 수단을 얻을 수 있으니 괜찮은 제도라 생각된다. 대나무 축제가 열리는 전남 담양까지는 광주를 통해서 들어가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지도상으로 보면 KTX가 서는 정읍역에서 담양으로 가는 방법도 ..
오랜만에 기차 여행을 떠나면서 무겁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Killing-time의 성격이 아닌 책을 읽어 보자는 생각으로 책꽂이를 살펴보다가 이지성 님이 쓰신 "12살에 시작한 진짜 공부"라는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 제목에서도 쉽게 감지 할 수 있듯이 아이들 또는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다. 그렇지만 공부라는 것에 노이로제가 걸려서 공부의 "공"자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도 꼭 읽어보길 권한다. 물론 책을 쓴 저자의 의도가 어떠하든 읽는 독자의 해석과 적용에 따라 인생의 귀중한 지침서가 될 수 도 있다. "꿈보다 해몽"이라지 않은가. 주인공 초등학생의 삶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투영해 본다면 불혹의 나이에도 이 책을 통해서 힘을 얻고 귀중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고백에 ..
3-4인 가족의 여행에서 자동차 중심으로 떠날것인가 아니면 BMW(Bus, Metro, Walk)로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BMW로 선택한 가장들을 위해서 "2013 가족과 함께 기차여행 저렴하게 다녀오기" 글을 작성해 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BMW(Bus, Metro, Walk) 여행의 장점입니다.드라이빙의 노동에서 해당된다. 교통 혼잡, 매연, 주차, 사고 위험성...정확한 시간 관리로 여유있는 여행이 가능하다.충분한 독서 시간이 확보된다.아이들, 부부간 대화 시간이 확보된다.지역 구석구석에 있는 볼거리, 먹을거리를 충분하게 접할 수 있다.평소 잘 걷지 않는 분들에게는 비추천이지만 참 여행의 맛은 걷기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원거리는 철도를 중심으로 이동하고 지역에서는 버스나 전철..
2013년 2월 매서운 겨울의 끝자락에 가족과 함께 바다열차를 통한 겨울의 동해 바다와 더불어 태백산에 다녀왔다.태백역에서 기차를 내려서 바로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태백 시내 버스를 탔다.가는 겨울의 끝자락에 태백산을 보고싶은 사람이 많아서인지 유일사입구로 가기위해 줄을 선 사람의 길이가 꽤 길었고, 급한 마음에 우리 가족도 줄에 합류했지만 한명은 자리에 앉지 못했고 일부 사람들은 버스에 타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티머니와 삼성카드가 않된다는 기사님의 말씀이 있었다. 후불 교통카드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결제되었다. 택시는 당골기준으로 거의 정액으로 7천원을 받는단다) 우리 가족의 등산코스는 유일사입구-유일사-장군봉-천제단-망경사-반재-당골로 잡았다. 징징거리는 따님을 이끌고 나선 등산, 눈..
오랜 만에 벗들과 찾은 산 청계산! 서울에 살때는 서초구 뒷산 정도로 아주 작고 쉬운 산이다 생각했는데,다녀오니 참 좋은 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고교 시절 소풍은 온통 능 아니면 산이었으므로 언뜻 예전에 한번 온곳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언뜻 스쳐 지나갔다.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장소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책을 읽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로보니 많은 이들의 인사가 조금은 독특했다.업무 상 직장 선후배 사이, 거래처 사장님 사이.....이른바 "사교 등반" 이란 생각이 들었다.등산을 끝내고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때도 이곳 저곳에서 "위하여"를 외치는 소리를 들으며청계산이 아주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쉽지도 않은, 서울에서 가깝고...여러가지 모임에 적절한 산이다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