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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방문한 곳이지만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좋고 배움도 있는 곳이라 글로 남겨봅니다.

지도 박물관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국토지리정보원 내부에 위치한 곳으로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ngii.go.kr/map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길 587이고 오전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박물관으로 가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입구에서 맨 뒤에 있는 건물입니다. 사진에서 표지판 뒤로 철제 계단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을 통해서 뒤로 이러지는 산책로를 걸을 수도 있습니다. 박물관 뒤로 사색 공원이 있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원천 저수지도있기 때문에 걷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지도박물관이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분이라면 다녀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입구로 진입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방명록을 하나 남겨서 입장료를 대신하고 안내 팜플릿을 들고 본격적인 관람에 들어갑니다.


2016년에 개봉했던 "고산자, 대동여지도"라는 영화가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관람의 시작은 거대한 대동여지도 족자로 시작합니다. 대동여지도는 우리에게는 정말 위대한 유산이죠.


우리나라 지도의 역사를 600년이라 한 이유는 현재 존재하는 지도 기준이라합니다. 고대 시대에서도 지도는 제작했겠지만 남아 있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조선 태종 2년에 제작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 조차도 원본은 없고 일본에 모사본이 남아있다네요. 우리나라에 있는 것은 일본에 있던 모사본을 다시 모사한 것이구요.


지도 박물관에서 배울점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관점에 따른 다양한 지도입니다. 동양식, 서양식, 원형 천하도등등



대동여지도 처럼 전국을 그린 지도도 있지만 도 단위를 그린 도별도라는 것도 있더군요.



도성의 상세한 모습을 나타낸 도성도도 인상적이었구요.



지방의 군현 단위지도가 한폭의 산수화처럼 예술품으로 감상되기도 했다는 점이 일견 공감되기도 했습니다.



서양의 고지도는 하나씩 빼서 살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지도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후로 동해와 독도에 대한 전문 전시가 있었는데 촬영 금지 안내가 있어 눈으로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고 지도에서 동해 표기가 있더군요.



지도 제작에 사용하는 전문 장비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 촬영과 위성을 활용하는 기법에서 부터 기준점에 대한 다양한 정보까지 조금 집중하면 배울것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플로터는 일부에서는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장비이지요. 


지구본 또는 지구의에 대한 전시 부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구의가 만들어진 역사부터 다양한 지구의 까지 ......



다양한 재료와 용도까지 다양한 지구의를 만나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입니다. 전시 후반부에는 사진을 찍거나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공간입니다.


박물관을 나와서 입구 쪽으로 가다보면 야외에도 여러 전시물이 있습니다. 위성 기준점에 대한 전시물입니다.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동상입니다. 생활 곳곳에 지도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지도의 쓰임새는 많지만 너무나 가까이에 있어 그 가치와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덜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고산자의 위대한 유산은 자랑해도 더할 나위가 없을것 같습니다.


위성 기준점과 더불어 수준 원점이 무엇인지도 알수 있는 전시물입니다. 아무튼 우연한 방문이었지만 많은 고마움을 느낀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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