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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본어 공부도 틈틈히 해두었고, 재작년 나고야-도쿄 여행 경험도 있었으니 두 모녀가 떠나는 일본 여행에 그다지 큰 심적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바다 건너 타국 땅을 밟는 것이니 꼼꼼한 계획 만큼 중요한 것은 없겠지요? 초중고 학창 시절을 끝내는 딸과 함께하는 모녀간의 여행이 즐겁고 알찬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항공권과 숙소, 주요 이동 계획을 세워 봅니다.
항공권은 6개월 단위로 일괄 개방하는 예약 일정에 따라 지난 7월에 미리 끊어두었기 때문에 부담은 덜었습니다. 유류할증료과 제반비용을 포함해서 2명 왕복에 315,000원 이었으니 중장기 여행 계획을 세워서 이벤트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해외 여행의 꿀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요 스케쥴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일차 : 인천공항 출발(14:20), 오사카(大阪) 간사이공항 도착(16:05), 구라요시(倉吉)로 이동
2일차 : 아오야마 고쇼, 돗토리역으로 이동, 돗토리 사구, 오사카로 이동
3일차 : 오사카 관광
4일차 : 오사카(大阪) 간사이공항 출발(10:45), 인천공항 도착(12:45)
간사이 공항과 OCAT(Osaka City Air Terminal) 난바 간의 이동은 전철도 가능합니다. 편도 가격은 전철이 싸지만 왕복 가격은 비슷하기 때문에 공항 리무진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왕복 티켓을 구입합니다(1인당 왕복 1,850엔) 공항 리무진 관련 내용은 http://www.kate.co.jp/kr/timetable/detail/OC에서 한국어로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OCAT 난바(なんば)행은 1터미널 1층 11번이고 바로 앞에 자동 매표소가 있으므로 참고합니다. 왕복 티켓이므로 당연히 OCAT 난바에서도 공항리무진 시간을 확인해서 승차합니다.
OCAT에서 구라요시(倉吉)까지의 이동은 일본 교통의 "구라요시~고베-오사카"선 고속버스를 사용합니다. http://www.nihonkotsu.co.jp/bus/highway/course/kurayoshi-kobe_osaka.html 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1인당 편도 4,300엔 입니다. 공항 리무진과 달리 한달전부터 예약을 받으므로 http://www.nihonkotsu.co.jp/bus/highway/mailinfo.html를 참조해서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구글 번역에 주소를 복사해서 참조해 보세요)
아고다에서 숙소를 조회해 보니 2인 가격으로 적절하고, 리뷰도 괜찮으며 역에서 350미터(도보 4분)거리에 주변에 좋은 식당들도 있으니 무리가 없다 싶습니다.
둘째날 목적지인 아오야마 고쇼까지는 전철(200엔)이 적절하다 싶지만 걷기가(유라역에서 20분) 귀챦으면 공항 리무진도 있습니다.(530엔) 현지 교통편은 구글맵(http://map.google.com)을 활용하는 것이 시간표도 확인할 수 있고 편리하지만 하루전에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오야마 고쇼 안내페이지는 http://www.gamf.jp/korean/ 입니다.
다음 일정은 돗토리로 이동하는 것인데 유라역(코난역)에서 위의 그림처럼 돗토리역으로 가는 방법(840엔)과 구라요시역에서 급행으로 갈아타는 방법이 있는데 갈아타는 것을 감안하면 시간도 비슷하고 요금이 3배 정도되니 시간을 잘 맞추어서 전철로 이동합니다. 전철로만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돗토리역에서 사구방면으로 가는 버스는 두 회사가 운영하는데 위의 시간표에서 交로 표시된 것은 일본교통(http://www.nihonkotsu.co.jp/bus/limousine_route/route_tottori.html)이고 丸으로 표시된 것은 히노마루자동차(http://www.hinomarubus.co.jp/)이므로 돗토리역앞 버스터미널 0번 승차장에서 적절하게 승차하면 됩니다. 20분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370엔입니다. 돗토리 버스 시간이 시내의 100엔 버스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시골 버스처럼 저녁 6시 쯤이면 모두 일찍 끊어지므로 시간에 맞추어서 시내로 돌아와야 합니다. 돗토리 사구 관련 소개 페이지는 http://www.tottori-tour.jp/ko/sightseeing/100/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돗토리에서 오사카로 이동하는 방법을 위의 그림처럼 야간 버스를 이용해서 별도의 숙박을 하지 않는 방법과 돗토리에서 묵고 아침 일찍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3,700엔으로 시간을 보시면 알겠지만 야간버스는 조금 느리게 운행하는 모양입니다. 백화점도 저녁 7시면 닫기 때문에 약주를 하는 분이라면 몰라도 밤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딱히 없다면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야간 버스를 이용하면 몸은 약간 피곤해도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역에서 멀지 않은 숙소가 그리 비싸지 않으니 검토할만 합니다. 일단 오사카에 도착하면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므로 약간의 계획과 발길 닫는 대로 움직이면 될것 같고 마지막 밤을 묵을 숙소만 난바 OCAT근처에서 구해 봅니다.
큰 도시이니 만큼 다양한 숙소가 있는데 저렴하면서도 리뷰가 좋은 숙소입니다. 이름처럼 완전 공주방인데 모녀간에 좋은 추억을 마무리할 수 있는 곳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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