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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제주 올레 19코스를 걸어본 사람이라면 "올레 19코스의 초여름은 수국의 계절"이라는 말에 공감할 것입니다. 

어떤 수국은 집주인의 '의도'에 따라 심기웠을 것이고 어떤 수국은 설마 저런곳에 누가 심지는 않았겠지 하는 공간에서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분명 화려하긴 하지만, 뭔가 소란스러운듯한, 그래서 마음 깊이 아름다움이 공감되지는 않는 다는 것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옆지기는 자신이 결혼식 부케를 받은 듯한 기쁨에 너무도 수국에 푹 빠져 있습니다.

동북아 3국(한중일)이 원산지로 수국(水菊)이라는 이름의 수가 물수(水)자로  물을 좋아하고 6월에서 7월사이에 꽃을 피웁니다. 흰색, 청보라색, 자색, 분홍색, , 빨간색등 다양한 색상을 보이는데 재미있는 것은 토양의 산성에 따라 꽃의 색상이 달라져서 산성이 강하면 남색이 강해지고 알칼리성이 강하면 분홍색이 강해 진다는 것입니다. 위의 수국은 알칼리성이 강한 토양에서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 이겠지요?

올레 19코스를 지나다보면 정갈하게 가꾼 정원들을 이따금 만나게 되는데 정원의 주인공인양 자리를 잡고 있는 수국도 있습니다. 초여름의 올레길에는 수국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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