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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 여행의 시작 여권 발급하기

야라바 2015. 12. 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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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기 미국 출장 때문에 여권을 만들 당시만 해도 과연 10년안에 해외 여행을 갈일이 또 있을까 싶었는데, 여권 유효기간이 지난 현 시점을 보면 수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에 부담없이 나서고 있습니다. 아무튼 다시 물건너 갈 일이 있어 여권을 만들고 왔습니다. 여권 발급을 신청하고 오니 정보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변화에 격세지감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권 발급 또는 재발급을 위해서는 여권 사진을 준비해야 합니다. 여권 사진의 기준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흰 배경이어야 하고 제복이나 모자 착용도 않되고 흰옷도 않되는등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그냥 사진관에 들러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관이 많이 없어졌지만 까다로운 여권사진의 기준은 동네 사진관의 효용성에 한몫을 하는것 같습니다.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편집하며 하는 말씀을 들으니 사진사 분들도 여권 사진의 까다로운 기준을 많이 불평하시더군요.  

여권 발급 신청시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과 여권사진만 있으면 됩니다. 요즘은 발급 신청 시점에 지문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이 방문해야 합니다. 신청서 양식은 http://www.passport.go.kr/img/download/document_1.pdf 에서 다운로드 받아 인쇄해서 제출할 수도 있지만 현장에 비치한 양식과 크기가 다르면 스캐너에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쇄 설정을 "페이지 비율 - 없음" 이나 "사용자 정의 비율 : 100%"상태에서 컬러로 인쇄해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보듯이 입력할 내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작성하셔도 무리가 없습니다. 저의 경우 크기가 맞지 않아 재작성했습니다. ㅠㅠ.

시청 민원실에 도착하면 우선 "여권발급" 창구를 찾아 그 앞에 있는 대기 번호표를 뽑고 신청 양식을 작성합니다. 신청자의 정보는 영문 성, 이름과 전화번호이고 긴급연락처로 배우자나 부모님의 성명과 전화번호를 작성하면 됩니다. 예전에 여권을 발급받았던 분은 영문 성과 이름이 기존것과 동일해야 합니다(이름의 띄워쓰기 포함). 기혼자의 경우 중간에 있는 배우자 성을 입력하는 부분은 작성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청 받으시는 분이 지워주시더군요. 여권 권수는 24매짜리를 알뜰 여권이라하는데 해외 출장이 잦은 분이 아니라면 24매를 선택합니다.

신청 자료에 문제가 없으면 최종 자료를 태블릿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데 확인하고 직접 확인 사인만 하면 됩니다. 태블릿에 사인을 하고 좌우 검지의 지문을 안내에 따라 인식시킵니다. 그리고 카드로 5만원 결제하면 신청은 모두 끝납니다.


여권 발급은 1주일이면 됩니다. 저의 경우 아내에게 수령을 부탁할 거라서 위임장을 간단히 작성해 주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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