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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름은 오지도 않았는데 한낮 걷기는 여름과 다르지 않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무슨 정신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걷는 것도 좋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접어두기에는 걷기 만한 것이 없다. 이제 길은 김제를 벗어나 군산으로 들어간다. 이제는 주말 아침에 출발하는 계획도 가능해졌다.

 

15, 15-2 : 06:40, 07:25, 08:00, 08:35, 09:10, 10:10, 11:05

 

김제시는 특이하게도 많은 시내버스들이 김제역과 터미널을 함께 경유하도록 설계해 놓아서 우리와 같이 뚜벅이 걷기족이 출발 지점으로 이동하기 용이한 도시이다. 김제역에 도착하면 광활면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지난번 여정을 멈추었던 신광리까지 이동한다. 15번과 15-2번 버스가 가는데 역 광장에 있는 "김제역 2" 정류장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후보 버스 시간은 위와 같다.

 


■ 서해랑길 51코스(23.4km, 7시간 30분)

서해랑길_51코스.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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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리는 일부 버스를 제외하고 15번, 15-2번 버스의 종점이다. 지난번 여정에 이어서 51 코스의 나머지 5.5Km 정도를 걷는다. 버스를 내리면 농로를 따라서 서해랑길과 합류하여 거전마을에 닿고 임도를 통해서 85미터 높이의 봉화산을 넘는다. 산을 내려오면 안하마을을 거쳐서 해안으로 나가서 심포항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 서해랑길 52코스(18.4km, 6시간)

서해랑길_52코스.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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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코스를 끝내면 바로 이어서 52코스를 시작한다. 심포항을 떠난 52코스는 73미터의 진봉산을 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산중에 진봉산전망대도 있다. 전봉산을 내려오면 국사봉과 나성산 아랫자락을 외곽으로 돌아간다. 이후로는 만경강 둑방길을 따라서 완만하게 동쪽으로 이동한다. 진봉면 면사무소(6.8Km)가 있는 읍내도 살짝 들러간다.

 

만경강을 따라가는 길은 만경낙조전망대(13.9km)를 지나고 새창이 다리를 통해서 만경강을 건너면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김제시 청하면에서 군산시 대야면으로 들어간다.

 

 

코스를 끝내면 신촌 정류장에서 36번이나 37번 버스를 타고 군산 시청 인근의 신경장사거리로 이동하여 하룻밤 쉬고 돌아온다. 숙소가 많은 곳이다.

 


■ 서해랑길 53코스(19.6km, 6시간 30분)

서해랑길_53코스.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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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을 건너면서 군산시로 들어온 길은 다시 만경강을 따라 서쪽으로 내려간다. 증석교를(4.5Km) 지나고 옥성마을 부근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며 회현면 읍내를 관통한다. 읍내를 빠져나오며 회현초등학교를(9.9Km) 지나고 군산호수로 향한다.

 

군산호수를 지나면 대려마을에 이르고 들판을 가로질러 백석마을을 지나면서 철로 굴다리와 21번 국도 아래를 통과하고 당북초등학교를 지나 외당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정을 끝내면 외당마을에서 42, 43, 44번 버스를 타고 수송주민센터 앞에서 1, 2, 5, 3, 4, 7번 버스로 환승하면 군산역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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