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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드리드 걷기를 끝내고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위해서 사리아(SARRIA)로 이동합니다. 사리아는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중에서 목적지를 110킬로미터 정도 앞둔 지점으로 100킬로 미터 이상을 걸으면 인증서를 받기 때문에 이곳에서 순례길을 걷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는 중년의 나이도 그렇고 옆지기와 함께하는 여정이고 휴가 일정도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 사리아(SARRIA) 부터 걷기로 했습니다.




숙소 근처가 솔 광장이고 솔 광장에 세르카니아스(Cercanías) 역이 있기 때문에 마드리드 시내와는 이곳에서 작별이네요. 장거리 렌페 승차권을 끊으면 환승용으로 세르카니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세르카니아스 전철을 타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드리드 메트로가 마름모형 로고라면 세르카니아스(Cercanías)는 적색으로 C가 들어가 있는 모양이기 때문에 해당 로고를 따라가면 됩니다. 



위의 그림처럼 렌페 티켓 좌측 상단에 콤비나도  세르카니아스 "Combinado Cercanías" 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무료로 세르카니아스 티켓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세르카니아스 무료 티켓을 끊으려면 자판기에 가서 우선 "콤비나도  세르카니아스, Combinado Cercanías"를 선택합니다. 우측 상단에서 보듯이 세르카니아스도 렌페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양입니다.




목적지를 선택합니다. 저희는 사리아(SARRIA) 행 기차를 타기 위해 마드리드 차마르틴(Madrid Chamartín)역을 선택했습니다.



다음 화면은 렌페 티켓의 바코드를 읽히는 부분인데 잘 읽혀지지 않으면 다음 화면에서 렌페 티켓에 "콤비나도  세르카니아스, Combinado Cercanías" 옆에 적힌 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됩니다.



저희도 바코드가 읽히지 않아서 직접 코드를 입력했습니다.




코드를 입력하면 세르카니아스 티켓이 발급 됩니다.



무료로 발급한 세르카니아스 티켓을 들고 플랫폼으로 들어 갑니다. 티켓은 내릴때 확인으로 필요하므로 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C3, C4 라인의  마드리드 차마르틴(Madrid Chamartín) 행은 1번 홈으로 가면 됩니다. 아토차 방면으로 가면 거꾸로 가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차마르틴 행 전철은 금방 왔습니다.  마드리드 차마르틴(Madrid Chamartín)은 출발후 두번째 정거장입니다.





세르카니아스 승차장의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전철역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차량은 2층짜리도 있고 1층 차량도 있는 모양인데 이번에 승차한 차량은 1층 차량으로 좌석 배치가 파리 메트로와 닮았습니다.




마드리드 차마르틴(Madrid Chamartín) 역에 도착했습니다. 전철역이 스크린 도어 없던 우리나라 전철역과 너무 닮았습니다. 이제 기차를 타고 본격적인 순례길에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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