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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https://entradas.patrimonionacional.es/en-GB/)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여는데 3천여개의 방중에서 50여개를 개방하고 있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10유로로 인터넷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입장권 예매하기" 참조)


마드리드 왕궁에 입장하면 드는 느낌은 부르봉(Bourbon) 왕가의 18세기 이탈리아 양식의 궁전이라 그런지 프랑스 궁전에 온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계단이나 베르사유 궁전의 대리석 기둥이 생각나는 것은 그저 개인적인 느낌일까? 싶습니다. 좌측은 1층 통로에 있는 카를로스 3세의 조각상이고 우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위 천장에 그려진 로코코 양식의 천장화는 18세기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인 코라도 지아갱토(Corrado Giaquinto)의 프레스코화입니다.



조각상과 현대적 조명이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 프랑스 박물관이나 궁전에 비하면 현대적인 조명을 과감히 사용했습니다.



마치 나무를 다루듯 석재를 이어 붙인 모습이 독특했습니다.



계단 위에서 바라본 마드리드 왕궁 내부의 모습입니다. 제우스 조각상 아래에 걸려 있는 스페인 국장은 스페인 왕을 상징하는 왕관 아래로 15세기 스페인 통일 이전의 다섯 왕국인  카스티야 왕국, 레온 왕국, 아라곤 왕국, 나바라 왕국, 그라나다 왕국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계단 위 프레스코화 아래쪽으로는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창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또한 프랑스 궁전들과 닮은 꼴입니다.



18세기 스페인 화가인 호세 델 카스티요(José del Castillo)의 태피스트리 작품. 솔로몬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는 장면입니다.



여왕의 거실 천장의 천장화. 18세기 이탈리아 출신 화가인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Giovanni Battista Tiepolo)의 그림으로 비너스라고도 불리는 아프로디테와 로마의 시조라 불리는 그의 아들 아이네이아스(Aeneas)의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이 태피스트리는 성경 사도행전 13:6~12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중간에 새겨있는 "L. SERGIVS PAVLIVS / ASIAE PROCOS: / CHRISTIANAM FIDEM / AMPLECTITVR. / SAVLI PREDICATIONE"라는 라틴어는 성경 사도행전 13:6~12에 등장하는 서기오 바울이 믿음을 갖게 된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화가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의 작품입니다.



유럽의 왕궁과 귀족이 사는 집에는 어김 없이 등장하는 태피스트리. 태피스트리(Tapestry)는 염색된 실로 짠 그림으로 인한 장식 효과 뿐만아니라 방한, 방풍, 방음, 햇빛 가림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했다고도 합니다.



계단위 천장화와 마찬가지로 18세기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인 코라도 지아갱토(Corrado Giaquinto)가 그린 프레스코화로 "태양의 탄생과 바커스의 승리, The Birth of the Sun and the Triumph of Bacchus"라는 작품입니다.



위의 코라도 지아갱토의 천장화와 카를로스 1세의 조각상이 있는 "기둥들의 홀, Hall of Columns" 방입니다. 카를로스 3세의 여러 방들중의 하나입니다.




"기둥들의 홀, Hall of Columns"이라는 이름답게 아름다운 기둥들이 홀의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한쪽에는 프랑스 조각가 페르디낭 바르베디엔(Ferdinand Barbedienne)이 1878년에 제작한 "분노를 진정시키는 카를로스 5세, Charles V Vanquishing Fury"라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웅장한 기둥과 벽을 장식한 태피스트리, 크고 작은 조각상들이 나름 조화롭습니다.



거울과 협탁에 올려진 작은 조각상들도 볼만합니다. 



독일 출신의 18세기 화가 안톤 라파엘 멩스(Anton Raphael Mengs)의 천장화와 화려한 샹들리에.



카를로스 3세의 응접실과 벽에 걸린 회화.  17세기초 이탈리아 화가인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18세기 스페인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de Goya), 17세기 스페인의 바로크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ázquez)등의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천장 장식이 눈길을 이끕니다. 



왕궁 관람을 끝내면 위의 맵에서 "Scenic viewpoint"로 표시된 장소로 이동합니다. 왕궁의 서쪽으로 바로 옆으로 위치한 캄포 델 모로 공원(Campo del Moro Gardens)을 비롯해서 카사 데 캄포(Casa de Campo)를 비롯한 녹지 지역과 마드리드 좌측의 풍경을 막힘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왕궁 서쪽으로는 넓은 평야 지역으로 녹지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서 아래로 내려가서 바로 옆 공원을 비롯한 풍경을 감상합니다.




군데 군데 아파트들이 있지만 나무들이 울창해서 그런지, 아니면 왕궁이 높은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뷰를 그렇게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스페인 국민들의 자가 주택 보유 비율이 80% 가까운 비율을 보이는데 아파트가 한 몫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는 하죠.



전망대를 지나서 바로 옆에 있는 왕실 병기고(Royal Armoury)도 들릅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각종 갑옷과 무기, 태피스트리등의 예술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드리드 왕궁 바로 앞에는 18세기에 완공된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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