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은 후망산 아랫자락으로 이어지는 원이로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누리재 고개에서 74코스를 시작한다. 이원면 내리에서 관리로 넘어가면서 논골을 지나 노인봉(165m) 임도로 진입한다. 양개고개를 지나서 국사봉의 임도를 따라 산을 내려오면 사관로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며 모세골을 지나 당산 3리에 이른다. 서해랑길 74코스는 원이로 도로 누리재 고개 버스 정류장에서 시작한다. 원이로 큰길을 벗어나 해안 방향 동쪽으로 이동한다. 누리재에서 출발한 길이 해안 마을을 향해서 산을 내려가며 길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서 관리로 넘어간다. 들판으로 내려오니 이곳은 가을 농사가 한창이다. 내년 봄을 기대하며 부지런히 마늘과 양파를 심고 있다. 가로림만 바다에 접하고 있는 이곳은 육지에서 가까운 섬은..
이원반도 북쪽 끝자락까지 올라왔던 서해랑길은 73코스를 걸으며 다시 이원반도 남쪽으로 내려간다. 넓지 않은 이원반도를 걸어 내려가므로 일부 구간은 이전 코스와 겹치기도 한다. 만대항을 출발하면 모째골을 지나 내리 2리 목로골까지 원이로 도로를 따라서 걷는다. 목로골을 지난 길은 마을길로 들어가 후망산(103.7m) 임도 걷기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해안 숲길을 걷던 72코스와 겹치기도 하지만 73코스는 해안으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 임도를 걷는다. 후망산 임도는 꾸지나무골까지 이어지고 이곳에서 원이로 도로까지의 진입로가 71코스와 겹친다. 원이로 도로를 가로질러 해안으로 나가는 길은 만대어촌체험마을을 거쳐서 해안 둑방길을 걷고 원이로 아래의 굴다리를 통과하여 사목마을을 지난 이후에는 원이로 도로를 따라 ..
음포 해변을 지나 이원반도의 북쪽을 향해서 걷고 있는 길은 후망산 자락의 임도를 걸으며 피꾸지해변에 이르고 이후로 다시 임도와 산길을 걸어서 사목 해수욕장을 지난다. 이원면 내리로 들어와서 사목 해수욕장을 지난 길은 내리 1리부터는 원이로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다가 꾸지나무길로 들어가서 꾸지나무골해변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서해랑길이 폭이 좁은 이원반도를 돌아서 내려가기 때문에 꾸지나무길을 통해서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은 73코스와 중첩되기도 하고 도로변으로 올라가는 내리 1리에서는 인근에서 길이 갈리기 때문에 길이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포 해변을 지나서 임도로 들어온 길은 태안 솔향기길 2코스와 함께 한다. 임도 주위로 솔숲이 이어진다. 임도의 숲 사이 서쪽으로는 태안 화력 발전소와 민어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