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오랜 시간 남을 추억과 풍광들을 가슴에 안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숙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 공항으로 나섭니다. 숙소(Hotel NH Geneva Airport)가 제네바 공항 바로 옆에 있고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되다 보니 공항 이동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에티하드 항공은 온라인 체크인을 하면 인천 공항에서도 제네바 공항에서도 "Baggage Drop" 라인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짐을 붙이고 탑승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메일로 받은 온라인 탑승권을 제시하니 제네바-아부다비, 아부다비-인천 탑승권을 모두 주었습니다. 짐을 부칠 때 "Transfer" 태그를 붙이는 것만 확인하면 짐도 안전하게 한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지 제네바 공항은 한산합니다. 빠른 보안 검사..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9시간 45분의 비행 끝에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새벽 5시 30분 정도에 아부다비 공항 3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가 UTC +9, 아부다비가 UTC +4로 5시간의 시차가 있습니다. 중간에 기내식을 먹는 시간이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눈을 붙이려 했고 밤에 출발하여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다 보니 시차가 있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피곤이야 쌓이겠지만 자연스러운 시차 적응은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할 때의 장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한 것은 디르함 환전으로 이번 여행에서는 가지고 있던 달러를 현지에서 디르함이나 유로화, 스위스 프랑으로 환전해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아부다비에 도착하자마자 100달러를..
이번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여행에서 한국과 마드리드간을 이동한 항공편은 에티하드 항공편을 이용했었습니다.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한국에서 마드리드로 갈 때는 거의 하루에 이르는 환승 시간이 있어서 짬을 내어 아부다비와 두바이 걷기를 했고 마드리드에서 한국으로 돌아 올 때는 환승 대기 시간이 짧아서 바로 환승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에도 그렇지만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할 경우에는 48시간 이전 부터 오픈하는 웹 체크 또는 온라인 체크인을 이용하시는 것이 매우 편리합니다. 한국 출발의 경우에는 웹체크인을 해 놓으면 긴 이코노미 라인에 줄을 설 필요 없이 빠르게 체크인 할 수 있고 마드리드 출발, 아부다비 환승의 경우에는 웹체크인하면 이메일로 보내지는 E-ticket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면..
스페인 환승지인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와 두바이 걷기를 끝내고 이제 스페인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부다비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공항으로 돌아갈 때는 에티항공에서 무료로 제공해 주는 두바이-아부다비 공항간의 셔틀 버스를 이용합니다. 두바이 몰의 애플 스토어에서 관람했던 두바이 분수쇼를 뒤로 하고 에티하드 항공의 셔틀버스를 타는 곳으로 가려면 우선 1킬로미터의 이르는 무빙 워크를 이용해서 편하게 부르즈 할리파/두바이몰 메트로역으로 이동합니다. 무빙 워크를 통해서 편하게 부르즈 할리파/두바이몰 메트로역에 도착했다면 메트로역과 연결된 고가 통로를 이용해서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마자야 쇼핑 센터(Mazaya shopping center)까지 걸으면 됩니다. 밤 9시인데도 낮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