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 성당(Ermita de San Antonio de la Florida, Panteón de Goya)과 주변을 둘러보고 프린시페 피오(Príncipe Pío)역에 도착하면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의 저녁 무료 관람을 위해서 아토차(Atocha)역까지 통근 전철인 세르카니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세르카니아스(Cercanías)는 마드리드 시내와 외곽을 이어주는 메트로와 기차의 중간 레벨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승객이 많은 주요 기차역에는 대형 쇼핑 센터와 영화관이 함께 있듯이 프린시페 피오(Príncipe Pío)역도 영화관, 음식점, 마트, 쇼핑센터 등이 몰려 있었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그렇고 맘에 드는 음식 메뉴도 눈에 들어오질 않아서 무료 화장실만 들렀지만 이곳 사람들에..
캄포 델 모로(Campo del Moro) 정원을 나서면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 성당(Ermita de San Antonio de la Florida, Panteón de Goya)으로 향합니다. 플로리다 길(Paseo de la Florida)을 따라 쭉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교차로에는 1995년 콘크리트와 화강암으로 복원된 산 비센테 문(La Puerta de San Vicente)이 위치해 있습니다. 옛날에는 마드리드로 통하는 문 중의 하나로 문의 역사는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 위치에 서 있는 것은 복원된 것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의 숭례문이 화재후 복원 과정을 거치면서 국보 1호의 가치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처럼 문화재는 잘 보존되어야 그 가치를 가지게 마련입니다. 많은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