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뚜르 드 몽블랑) 가는 관문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주요 장소들을 걷고 있습니다. 레만호 건너편에서 셔틀 보트를 타고 이곳 포트 누아(Port Noir)에 도착해서 제네바 분수를 향해 걷습니다. 배낭이 무거운 지라 이렇게 해서 어떻게 TMB 산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있지만 내일 일은 내일에 맞기고 지금은 제네바 시내를 열심히 걸어야 합니다. 이곳의 가로수도 프랑스 파리처럼 플라타너스가 많습니다. 나폴레옹이 심었다는 설이 있기 하지만 확인할 수 없고 이곳 플라타너스의 특징은 파리와는 달리 키가 작게 키우고 있었습니다. 제네바 분수까지는 나무 그늘과 호수변을 걷는 좋은 산책길입니다. 군데군데 벤치도 많아서 쉬어 가기 좋았습니다. 제네바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탑입니다. 1814년 ..
TMB(뚜르 드 몽블랑) 걷기를 위해 거쳐가는 스위스 제네바에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유엔 본부 앞에서 내려 부러진 의자 등을 감상하고 레만호 옆 공원 지대까지 부지런히 걸었지만 바로 눈 앞에서 레만호를 건너는 셔틀 보트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레만호를 건너는 셔틀 보트(http://www.mouettesgenevoises.ch)는 총 4가지 노선이 있는데 저희가 이용할 샤토브리앙 선착장과 포트 누아(Port Noir)를 왕복하는 M4 노선은 평일에는 7:30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1~2분 차이로 배를 놓쳤으니 앞으로 30분을 더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80분 동안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의 유효시간이 다가오니 이 티켓을 쓸 수 있나? 하는 의문으로 왠지 불안한 마음..
뚜르 드 몽블랑(TMB) 걷기를 위해 거쳐가는 제네바에서의 오전 시간은 평화로움으로 시작합니다. 유엔 본부와 부러진 의자 조형물을 거쳐 로잔로까지 걸어왔던 여정은 제네바 1번 도로인 로잔로를 건너서 레만호를 따라 자리한 여러 공원들을 지나 셔틀 보트 정류장이 있는 곳까지 이어집니다. 배낭 무게가 장난이 아닌데 이걸 메고 2천 미터가 넘는 산길을 걸을 생각을 하니 눈앞에 캄캄합니다. 내일 닥칠 일이니 아찔한 생각은 접어 두고 지금 이 시간을 즐겨야죠. 공원 지대 걷기는 바흑똥 저택과 공원(Parc Barton)으로 시작합니다. 자전거 라이딩은 정해진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이곳은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바흑똥 공원 입구에서 바라본 거대한 나무들. 프랑스 파리도 스페인 마드리드도 그리고 이곳 제네바..
목요일 새벽 2시 45에 아부다비(AUH)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6시간 45분간의 비행을 거쳐 제네바(GVA) 공항에는 7시 30분에 도착합니다.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도착하면 입국 수속과 함께 짐을 먼저 찾습니다. 입국 수속은 90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돌아가는 항공편의 E-Ticket을 함께 제시하면 물어볼 일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짐을 찾은 다음에는 짐 찾는 구역에서 "Free Ticket"이라 적힌 무료 티켓 발급기에 가서 80분 동안 제네바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우니레소(Unireso) 티켓을 발급받습니다. 시내까지 무료로 공항 열차, 버스, 트램, 셔틀 보트(Mouette)를 사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1인당 1개씩 티켓을 발급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그냥 티켓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