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45코스 - 국립변산자연휴양림에서 모항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따라서 국립변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한 서해랑길은 옛 해안초소길을 따라 이어진 숲길을 걸어서 모항갯벌체험장에 이르고 모항 주위를 한 바퀴 돌아서 모항해수욕장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휴양림으로 들어오니 곳곳으로 관리된 조경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작은 습지에도 그에 알맞은 식물을 심어 놓았다. 노랑꽃창포라는 유럽이 원산지인 식물이다. 잎사귀는 물 웅덩이에서 보던 우리네 창포와 닮았지만 창포물에 머리 감던 그 창포는 아니다. 그래도 숲과 갯벌의 단조로운 색상만 보다가 밝은 노란색을 보니 눈이 확 떠진다. 길은 휴양림 앞 해변을 가로질러 건너편 산으로 올라간다. 깔끔하게 지어진 숙소들 옆을 지나는 길이다. 가족단위로 차를 가지고 오면 독채 숙소 옆에 세우고 좋은 바다 전망을 보며 쉬어가기 좋겠다..
여행/서해랑길
2024. 8. 13.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