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49코스 - 분장마을에서 부안군청
바닷가를 벗어나 내륙으로 깊어 들어가고 있는 서해랑길 49코스는 부안군 하서면을 지나 상서면을 걷고 있다. 분장마을로 들어온 길은 농로를 따라서 장서마을 끝자락을 돌아서 광활한 들판길로 나간다. 보안면과 주산면 경계에서 발원한 주상천을 지나는 길이다. 이 하천 또한 바다로 직접 나가지 못하고 새만금으로 흘러들어 간다. 주상천을 건너면서 부안군 행안면으로 진입하는 길은 본격적으로 부안 읍내로 들어간다. 행안초등학교 앞을 지나며 읍내 도로변을 걷다가 매창공원을 거쳐 상소산 자락을 오르기 시작하고 산을 내려와 산 바로 아래에 있는 부안군청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분장마을을 지나서 농로를 걷는 길 수로에는 모내기를 위한 물이 가득 흐르고 들판은 모내기와 추수로 분주하다. 사실 봄을 추수의 계절이라고 하면 이상하..
여행/서해랑길
2024. 8. 26.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