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46코스 - 언포해수욕장에서 격포항
변산반도 서쪽 해안선을 따라 올라가고 있는 서해랑길은 언포 해수욕장을 지나서 상록해수욕장에 이른다. 상록해수욕장 이후로 작은 고개를 하나 넘으면 궁항에 닿는다. 궁항을 지나면 봉화봉 자락의 임도를 넘어가야 하는데 1백여 미터 고도의 고갯길이다. 이 길은 지나면서 궁항전라좌수영 세트장도 거쳐 간다. 임도를 내려가면 바로 격포항이고 격포항 끝자락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언포에서 상록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작은 야산의 산책길은 그 옛날 군인들의 해안 초소길을 따라간다. 언젠가 이 땅에 이념문제로 나라와 사회가 갈라지는 일이 종식될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해본다. 통일이 되면 될까? 지금의 MZ 세대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면 될까? 매년 엄청난 물량의 폐타이어가 발생하는데 그 타이어로 벽을 만드는 작업은 그나마..
여행/서해랑길
2024. 8. 16.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