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7코스 - 삼포 해변에서 송지호,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178
이번 여정의 마지막 코스 해파랑길 47코스를 삼포 해변에서 시작한다. 삼포 해변을 지나면 봉수대 해수욕장, 송지호 해변을 지나 송지호 산책길로 들어간다. 강렬한 5월의 태양 속에서 해파랑길 46코스에 이어 47코스를 걷는다. 47코스를 모두 걷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므로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에 조바심이 묻어 난다. 삼포 해변 서핑 존이라는 팻말 뒤편으로 섭바위와 오호항의 방파제가 보인다. 삼포 해변 북쪽에는 봉수대 해수욕장이 있는데 두 해변 사이를 작은 산이 가로막고 있다. 길은 작은 산을 돌아 오호리로 넘어간다. 삼포리는 예전에는 순포리라고 불렀는데 7번 국도 건너편 마을에 지금은 논으로 바뀌었지만 주위로 풀이 많은 늪이 있어서 불린 이름이고 지금 넘어가는 다리도 그 방면에서 내려오..
여행/해파랑길
2022. 7. 23.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