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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국립 현대 미술관(Socté des Amis du Musée national d'art moderne)을 돌아봅니다.



에스컬레이터로 국립 현대 미술관으로 올라가며 바라본 퐁피두 센터 앞 마당에 그려진 자동차 표식과 같은 표식.

ART - AVEZ-VOUS QUELQUE CHOSE À DÉCLARER ?

프랑스 사회학자 에르베 피셔(Hervé Fischer)의 작품을 마당에 새긴 것입니다. "당신은 뭔가 할말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곧 예술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들립니다.


5층(Level 4)부터 관람을 시작합니다.



고전 미술과 현대 미술을 대하는 태도는 스스로를 돌아 보아도 확연하게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과천이나 덕수궁의 국립 현대 미술관에 온 느낌이랄까? 우리나라의 현대 미술관에서는 우리네 감성을 느끼듯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퐁피두 센터 앞 마당에 새겨져 있던 작품의 작가인 프랑스 사회학자 에르베 피셔(Hervé Fischer)의 예술의 사회학적 개념에 관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별다른 대사 없는 예술 영화를 계속 틀고 있는 상영관이 있었는데 이해하기 어려웠고 편안한 좌석에서 잠시 쉴수 있었습니다.



벤의 가게(Le magasin de Ben)라는 작품.



벼룩시장을 소재로한 "벤의 가게"는 계속 바꿔가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 미술은 공감이 가면서도 어렵습니다.



의상 전시물.



두 사진을 합쳐서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



장 뤼르사(Jean Lurçat)의 "자유, Liberté"라는 태피스트리 작품.



뤽상부르 박물관(Musée du Luxembourg)에 대한 전시입니다.  뤽상부르 박물관은 1750년 뤽상부르 궁전 동쪽에 미술관으로 시작했다가 1818년 최초의 현대 미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술관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미술관처럼 말이지요. 그러다가 재개장(réaménagement)을 위해서 작품들을 루브르로 옮기고 1929년에 재개장 했다는......



이스라엘 출신의 프랑스 작가 야코프 아감(Yaacov Agam)이 1974년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조르주 퐁피두(Georges Pompidou)를 위해 엘리제궁에 설치 했던 작품입니다.



가이 드 코인테트(Guy de Cointet)의 "텔미, Tell me"라는 1979년 작품. 조각 작품이라기 보다는 연극 무대로 여배우가 이 무대에 올라서 위의 그림처럼 A, D, M, T가 적힌 판을 다양하게 묘사한다고 합니다. 그냥 멈춰있는 공간이거나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고학, Anarchéologie"이라는 주제의 작품들. 벽에 있는 작품은 올리버 라릭(Oliver Laric)이 3차원의 고대 물품을 통해서 저작권이나 유산의 소유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 합니다. 이 작가는 이처럼 기존의 물체나 이미지를 통해서 메시지를 던지곤 합니다. 바닥은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에도 왔던 설치 예술가 크리스토둘로스 파나요투(Christodoulos Panayiotou)의 작품입니다.



올리버 라릭(Oliver Laric)의 2016년 작품 "잠자는 소년, Sleeping Boy".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텅빈 인형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색이 있는 액체를 채우는 방식으로 공연을 하는 모양입니다.



전시 공간은 텅빈, 멈추어 있는 있는 공간이 아니라 위의 사진처럼 무용가가 나와서 설치 예술가가 던져 놓은 메시지에 몸짓으로 또다른 메시지를 전합니다. 현대 미술 감상은 작가들의 메시지를 듣고 나름 생각을 캐내고 정리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측 테라스의 설치 작품. 대형 모기가 인상적입니다.



남측 테라스에서 바라본 생-메리 교회(Saint Merri Church)와 그 앞쪽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광장(Place Igor Stravinsky)의 스트라빈스키 연못(Stravinsky Fountain).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인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를 기리는 공간입니다.



손잡이를 돌리면 뭔가 움직임이 일어날것 같은 작품.



베르나르 라쉬스(Bernard Lassus)의 "가벼운 산들바람, Brise lumière".



앙리 마티스(Henri Émile-Benoit Matisse)의 1909년작 "알제리 여인, 봄, Algérienne, printemps".



앙리 마티스(Henri Émile-Benoit Matisse)의 여인상.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의 1917년 작품 "흰깃 옷을 입은 벨라, Bella au col blanc".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의 1918년 작품. "가스통 모도, Gaston Modot".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의 1912년 작품. "러시아, 멍청이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하여, To Russia, the Asses and the Others".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인 샤갈의 초기 작품. 그가 겪은 다양한 일과 생각이 펼쳐진 작품.



프랑스 화가 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의 1913년 작품, "곡예사, Acrobate".



앙리 마티스(Henri Émile-Benoit Matisse)의 1925~1926년 작품, " 꽃무늬 배경 위의 장식적인 인물, Decorative Figure on an Ornamental Background".



앙리 마티스(Henri Émile-Benoit Matisse)의 1952년 색종이 콜라쥬, "왕의 슬픔, The Sadness of Kings". 1941년의 십이지장 수술로 붓을 잡기 어렵게 되자 종이에 색을 칠하고 가위로 잘라 캔버스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만든 작품. 그의 자전적 작품으로 미술에 대한 그의 열정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앙리 마티스(Henri Émile-Benoit Matisse)의 1907년 작품, "두 흑인, Deux Négresses".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1909년 작품, "의자에 앉아 있는 여자, Femme assise dans un fauteuil".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의 "발레 샐러드를 위한 복장과 장식 연구, Etudes de costume et de décor pour Salade". 1924년 초연된 발레 샐러드(Salade)에 관련된 복장과 장식을 데생한것.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1923년 작품 "광대 옷을 입은 화가 살바도, Le peintre Salvado en arlequin". 피카소하면 추상화만 생각해서 그런지 이런 작품을 만나면 생경스럽고 놀라울 정도 입니다.



헨리 로렌스(Henri Laurens)의 1918년 작품, "본의 병, La Bouteille de Beaune". 입체파의 시각에서 만든 조각품.



체코의 화가 프란티섹 쿠프카(František Kupka)의 1935년 작품 "핫 재즈, Hot Jazz".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1919년 작품 "회색 안에서, Dans le gris".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1914년 작품 "적색점, the red spot".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1923년 작품 "흰색 위에, On White II".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1928년 작품, "점들위에, On the Points".



추상, 입체화의 전시 공간. 노랑, 파랑, 적색 선으로만 표현된 벽의 그림은 피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뉴욕시, New York City"라는 1942년 작품이고 파랑, 빨강 상자가 그려진 그림은 몬드리안의 1937년 작품 "빨강, 파랑과 흰색의 조합II, Composition en rouge, bleu et blanc II" 입니다.



서쪽 테라스의 조각들.



추상 조각 작품들. 앞에는 벨라루스의 조각가 안토인 펩스너(Antoine Pevsner)의 작품이고 뒤에는 프랑스 조각가 장 아르프(Jean Arp)의 작품입니다.



서측 테라스에서 바라본 에펠탑의 모습.



서측 테라스에서 바라본 몽마르트의 모습.



저녁 6시가 되어도 아직 해는 중천이라 프랑스의 편의점 격인 monop에서 저녁 간식을 구입했습니다. 샌드위치(Club sandwich poulet crudités) 3.05유로, 콜라 1.5유로, 탄산음료 1.95유로, 포장 커피 2.2유로. 콜라등은 역시 슈퍼마켓이 저렴합니다. 퐁피두 센터 바로 앞 쪽에 Monop 편의점의 상징인 빨간 쉼표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프랑스 젊은이들처럼 퐁피두 센터 앞마당 끝에 앉아 공연을 보면서 간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BPI 도서관(Bibliothèque Publique d'Information) 입구가 있는 퐁피두 센터(Le Centre Pompidou)의 뒷편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직진하여 내려가면 파리시청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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