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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도 끝나가고 있다. 가을에 들어서면서 부지런히 걸은 결과일까? 이번 여행을 다녀오면 이제 서해랑길은 충청남도를 떠나서 경기도로 들어간다. 경기도로 들어가니 버스 시간표 보는 방법 자체가 달라진다. 각 시군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버스 관리 시스템으로(https://www.gbis.go.kr/) 통합 관리한다. 이번 여행은 당진 버스 터미널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워 놓고 82코스 시작점까지는 시내버스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진 터미널에서 "송산"방면 버스를 타면 되고 "현대제철문화센터"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다음의 버스들이 후보군이다.
07:00(320), 07:20(310), 08:00(320), 08:30(310), 09:00(320), 09:30(310), 10:00(320), 10:30(310)
■ 서해랑길 82코스(14.3km, 4시간 30분)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의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면서 시작하는 서해랑길 82코스는 동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해안으로 향한다. 약간의 굴곡은 있지만 평이한 들길을 걷는 여정으로 유곡리를 지나 정곡리(4.8Km), 월곡리(8.6Km), 부곡 2리, 당진 필경사와 심훈 기념관(12.3Km), 부곡 1리를 차례로 지나고 복운리의 아파트 단지 앞으로 거쳐 복운리 나눔 숲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 서해랑길 83코스(14.9km, 5시간)
82 코스를 끝내면 바로 이어서 83 코스 걷기를 시작한다. 서해안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고 고속도로 진입로를 우회하여 산업도로를 따라서 이동하는 길은 음섬포구를 지나며 매산해안길로 나가서 매산해안공원에 닿는다. 공원 이후로는 해안 둑방길을 따라서 맷돌포선착장(5.6Km)을 지난다.
해안 둑방길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던 길은 삽교호 공원을 지나면서 동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배수갑문이 있는 공도교를 지나서 삽교천 방조제로(11.4Km) 진입한다. 삽교천 방조제를 지나면서 당진시에서 아산시로 넘어가고 인주공단 교차로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교차로 인근에서 하룻밤 쉬어간다. 씨월드모텔이 후보이다.
■ 서해랑길 84코스(17.7km, 6시간)
아산시 인주면으로 넘어온 서해랑길은 인주면 읍내 길을 벗어나 들길로 나가서 수로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한다. 길은 신성리를 관통하며 34번 국도 서해로 도로로 나가고 국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공세교차로 인근에서 공세길로 빠지고 공세 2리를 지나며 마을길을 통해서 39번 국도 아산로 아래를 굴다리로 통과한다. 이후로는 건설 중인 서부내륙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고 들길을 걷다가 다시 34번 국도가 지나는 신안교 다리 아래를 지나고 바로 이어서 서해서 철도 아래를 통과한다.
서해선 철도 아래를 통과하며 해안으로 나온 길은 해안 둑방길을 걸으며 북동쪽으로 이동한다. 중간에 작은 하천을 건너기 위해서 조금씩 돌아가는 길이지만 계속 해안 둑방길을 걷는다. 쌀조개섬 입구를 지나고 둔포천을 건너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양리에 들어서면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 서해랑길 85코스(22.7km, 7시간 30분)
84코스를 끝내면 85코스의 6Km 정도를 더 걷는다. 시군 3개를 거치는 구간이다 보니 평택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점과 체력을 감안하여 마안산(113m) 등산로 직전에서 여정을 멈춘다. 노양마을을 출발하면 굴다리를 통해서 43번 국도 세종평택로를 통과하고 평택국제대교 아래로 돌아서 평택국제대교를(1.5Km) 통해서 아산호를 건넌다. 아산호를 건너면 강변길을 따라 남서쪽으로 내려가다가 신왕리 마을길로 진입하고 마안산 등산로 입구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대안 3리 정류장에서 안중터미널로 이동한다. 84번대의 버스들을 타면 되는데 순환 방식이므로 양방향 어떤 버스를 타도 안중터미널로 갈 수 있다. 대안 3리 기준으로 14:30, 16:25 버스가 후보이다(https://www.gbis.go.kr/에서 실시간 버스 위치 검색이 가능하다). 버스가 많지 않으므로 여의치 않으면 택시를 불러야 한다. 8.4 Km 거리이다. 안중터미널에서 당진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15:30(9200번, 1시간 30분), 19:25(9201번) 버스이다.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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