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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Fushimi, 伏見) 지역의 상가들 중심으로 걷기를 끝낸 다음에는 후시미 모모야마역(伏見桃山駅)을 통해서 교토 시내로 돌아 갑니다.



오테스지 상점가 끝에 있는 후시미 모모야마역(伏見桃山駅)의 모습입니다. 상가 바로 옆으로 철도 건널목과 함께 역사 입구가 있는 것도 독특하고 전철 플랫폼이 바로 보이는 것도 특이합니다. 누군가는 점프해서 바로 플랫폼으로 가고 싶은 사람도 있을것 같은 풍경입니다. 거대한 전철 역사를 건설하는것 보다는 이러한 모습이 실용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안전에 취약한 단점이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교토 왕궁과 시모가모 신사가 있는 지역까지는 후시미 모모야마역(伏見桃山駅)에서 이한 본선 데마치야나기행 전철을 타고 종점인 데마치야나기역(Demachiyanagi Station, 出町柳駅)에서 내리면 됩니다. 330엔이고 30여분 소요 됩니다.



후시미 모모야마역(伏見桃山駅)에서 케이한 전철을 타고 가다가 중간역에서 우리나라 전철처럼 뒤따라 오는 급행이 먼저 갈 수 있도록 대기하는 시점에 뒤따라 오던 급행으로 갈아타고 데마치야나기역(Demachiyanagi Station, 出町柳駅)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케이한 전철에서는 일반 전철과 같은 롱시트 형태의 차량도 있었지만 급행을 타니 다양한 좌석 형태가 있어서 기차처럼 편안하게 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데마치야나기역(Demachiyanagi Station, 出町柳駅) 5번 출구로 나와 타카노강(Takano River)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면 시모가모 신사(下鴨神社)로 가는 길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시모가모 신사의 토리리를 지납니다.



시모가모 신사 쪽에서 내려와 카모강과 타카노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작은 개천의 모습입니다. 연못처럼 가꾸는 인공 수로로 보입니다.




포장 도로 끝에서 만나는 미카게 거리를 건너면 시모가모 신사로 이어지는 타다스노모리숲(Tadasu-no-Mori Forest, 糺の森, ただすの森)의 입구입니다. 시모가모 신사(가모미오야 신사, 賀茂御祖神社)의 세계문화유산비(世界文化遺産碑)가 세워져 있는 장소입니다.



타다스노모리숲(Tadasu-no-Mori Forest, 糺の森, ただすの森)을 걷는 숲길이라고는 하지만 잘 정비된 넓직한 흙길을 운치가 있습니다. 자박 자박 발자국 소리와 함께 걷는 시간입니다.



오전에는 보슬비와 진눈깨비가 흩날리더니 숲길로 햇빛이 스며 듭니다.



1월초 한겨울에 이런 푸르름을 선사하는 숲이라면 봄과 여름의 숲은 녹음이 엄청나겠구나! 하는 상상을 하게 합니다. 




조금 걷다보니 어느덧 신사 입구에 도달했습니다. 신사 근처의 푸른 잎을 가진 거대한 나무들을 보니 지금이 1월 맞나? 오전에는 진눈깨비가 흩날리던 교토의 1월이 맞나?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하긴 교토에서 영하의 날씨를 만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합니다.




마치 사케 전시장을 방불케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타루자케(たるざけ, 樽酒)라고 부르는 삼나무 술통들. 양조장들이 술이 잘 익고 사업이 번창하길 바라면서 신사에 사케를 바친다고 합니다. 바쳐진 술통은 축제에 사용한다고 하네요.



많은 경우 기업등에서 풍작을 감사하며 매일 신이 먹을 양식으로 바치는 것이라 합니다. 




시모가모 신사(SHIMOGAMO-JINJA, 下鴨神社, 賀茂御祖神社, http://www.shimogamo-jinja.or.jp/)는 8세기경에 세워진 신사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입니다. 06:30~17:00에 무료로 개방합니다.




시모가모 신사에 참배하러오는 일본인들이야 참배에 열중이지만 저희에게는 타다스노모리숲(Tadasu-no-Mori Forest, 糺の森, ただすの森)과 위의 사진에서 보는 미타라시가와 연못(Mitarashi-gawa, 御手洗川) 주위가 볼만 합니다.




연못 주위에서 사람들이 종이를 물위에 띄우고 있어서 무엇을 하는 것일까? 했는데 알고 보니 종이를 물위에 띄우면 운세가 나타나는 미즈우라미쿠지(水占みくじ) 였습니다. 일반 운세보다 두배 가격이니 일본의 신사들은 별별 아이디어 돈을 벌고 있습니다.



주홍색 칠을한 거대한 신사 건물의 지붕이 기와가 아니라 갈대를 얹은 것이라는 점도 특이합니다.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에 즉위한지 30년만에 퇴위하고 영국 옥스퍼드 출신의 장남 나루히토 왕세자가 새로운 일왕으로 즉위한다고 합니다. 기해년의 상징 돼지 그림 양쪽으로 관련 족자가 걸려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국회의장이 언급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왕의 사과를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전에 과연 실행할지 의문입니다. 그가 결단을 내리면 양국 간에 새로운 미래가 열릴텐데 하는 생각인데 과연 그럴까요?



시모가모 신사로 향했던 발걸음을 그대로 되돌아 나와서 이제는 교토 왕궁으로 향합니다. 왕궁으로 향하는 길에는 카모강과 타카노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작은 공원인 카모가와데루타(鴨川デルタ)가 있는데 공원을 거쳐서 왕궁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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