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팔레를 나서서 바로 앞에 있는 그랑 팔레를 외관만 둘러 본 다음에 그랑 팔레 뒤쪽에 있는 발견의 궁전(Palais de la Découverte)으로 향합니다. 쁘띠 팔레의 남쪽으로 세느 강변을 따라 자리한 라헨느 광장(Cours la Reine)을 따라 그랑 팔레 뒤쪽으로 발견의 궁전을 향해서 돌아 나가면 이쁜 공원을 하나 만나게 되는데 바로 누벨 프랑스 정원(Jardin de la Nouvelle France)입니다.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누벨 프랑스(Nouvelle-France)는 지금의 캐나다에 세운 프랑스의 식민지로 자크 카르티에(Jacques Cartier)가 세인트로렌스 강 탐험을 시작한 1534년부터 스페인과 대영제국에 이양한 1763년까지 프랑스의 식민지 였습니다. 퀘백..
휴관일인 월요일만 피하면 파리 시립 미술관인 쁘띠 팔레(Petit Palais)는 파리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파리를 예술작품으로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파리의 핵심부에 위치하면서도 입장료도 없으니 주변에 있는 샹젤리제 거리와 공원들과 더불어 좋은 걷기 코스에 필수로 들어갈 만한 장소입니다. 쁘띠 팔레는 2개 층으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있는데 "파리 걷기 여행기 - 28. 쁘띠 팔레와 그랑팔레"에서 보았듯이 미술관 입구가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구조이므로 2층을 둘러보고 1층을 관람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쁘띠 팔레에 입장하면 우선 고개를 들어 아름다운 천장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조각들을 틀로 해서 뒤에 자리 잡은 천장화가 눈을 사로 잡습니다. 천장화는 앨버트 베스나드(Paul-Albert..
콩코드 광장에서 세느 강변쪽의 라헨느 광장 길(Cours la Reine)을 따라 조용한 걷다보면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이어지는 윈스톤 처칠가(Avenue Winston Churchill)와 만납니다. 윈스톤 처칠가는 마히늬가(Avenue de Marigny)를 통해서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엘리제 궁전까지 이어집니다. 윈스톤 처칠가를 사이에 두고 파리 시립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는 쁘띠 팔레(Petit Palais)와 파리 최대의 전시장인 그랑 팔레(Grand Palais)가 좌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건물 모두 1900년 세계 박람회를 위해 에펠탑,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함께 세워진 것입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덩케르크" 덕에 그의 존재가 더욱 도드라진 2차 세계 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