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첸나이 걷기 4일 차는 마리나 비치 지역을 중심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과 사원들을 방문하고 마리나 해변을 걷는 여정이다. 4일 차 여정은 루스 교회(Luz Church, Shrine Of Our Lady of Light, http://www.luzchurch.org/)에서 시작한다. 루스 교회는 1516년에 세워져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성당으로 첸나이에서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일 뿐만 아니라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라고 한다. 흰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바로크 양식의 포르투갈 성당이다. 루스 교회를 방문한 다음에는 성당 길 건너편에 있는 나지슈와라 라오 공원(Nageshwara Rao Park, 오전 5:00~11:00, 오후 3:00~8:00)으로 향한다. 나무가 우거져..
인도 첸나이 걷기 3일 차는 애드야(Adyar) 및 티루반뮤르(Thiruvanmiyur) 지역을 걷고 팔라바람(Pallavaram)지역에서 열리는 금요 시장을 들르는 여정이다. 3일 차 여정의 시작은 신지학협회(The Theosophical Society, https://www.ts-adyar.org/, 토,일 휴무, 오전 8:30~10:00, 오후 2:00~4:00)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신지학이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뉴에이지 운동을 시작한 기관이고 신비주의적인 사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교가 만들어진 기반이라고 하면 조금은 감이 올듯하다. 이들의 논리나 사상에 깊이 들어가기보다는 애드야 강(Adyar River)과 해변 사이에 위치한 넓은 자연환경을 누리는 산책이 주목적이다. 그린 게이트로 들어갈..
인도 첸나이 걷기 2일 차는 조지 타운(George Town)을 중심으로 걷는데 조지 타운의 남쪽인 성 조지 요새(Fort St. George) 앞에 있는 성 조지 요새 사무국 공원(Secretariat Park, Chennai)에서 시작한다. 성 조지 요새 사무국 공원은 요새의 길 건너편에 2009년에 조성된 공원으로 주차장이 있으므로 이곳에서 주변 걷기를 시작하면 딱일 듯하다. 성 조지 요새 사무국 공원을 따라 남쪽을 향해서 걷다 보면 공원 끝에서 교차로를 만나는데 교차로에서는 대영제국의 왕이자 인도의 황제였던 조지 5세(King George V)의 청동상과 함께 승전 기념물(Victory War Memorial)을 만날 수 있다. 세계 1, 2차 대전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물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