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리에서 궁촌리까지 가는 30코스는 레일 바이크가 있어 레일 바이크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는 구간이다. 레일 바이크를 타고 이동할까 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30코스를 끝내면 31코스를 이어서 걸을 예정이다. 다시 돌아온 삼척 용화리에서 이번 여정을 시작한다. 표지판은 중간 지점인 황영조 기념 공원까지 3.4Km, 30코스 종점인 궁촌 레일 바이크 역까지 7.1Km를 나타내고 있다. 용화리 고개인 용화재를 지나는 길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완만한 길이다. 용화 레일 바이크 역은 개천 건너편에서 시작한다. 맑아서 밑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개천이 반갑다. 용화리를 떠나는 해파랑길 30코스는 마을 골목길을 통해서 길을 이어간다. 용화리와 장호리를 이어주는 삼척 해상 케이블카, 용화리에..
임원리를 지난 해파랑길 29코스는 검봉산 자연 휴양림 입구를 지나서 조금은 가파른 고개를 지난다. 땀을 내야 하고 가파르기는 하지만 포장된 길을 걷고 2백 미터가 넘지 않으므로 무난한 길이다. 임원리에서 장호리로 넘어가고 용화 레일 바이크 정류장이 있는 용화리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검봉산 자연 휴양림은 다리를 건너서 진입할 수 있다. 춘천 강촌에도 530미터의 검봉산이 있는데 국립 검봉산 자연 휴양림은 692미터 삼척 검봉산에만 있다. 숙박 시설과 양영장도 있다. 춘천 검봉산도 삼척 검봉산도 산 봉우리 모양이 칼을 꽂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 산을 "칼 코뎅이"라 불렀다고 한다. 용화로 넘어가는 고개로 가는 길은 대부분 포장길이라 여유 있게 걷기에 좋은 길이다. 넓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