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를 벗어나 내륙으로 깊어 들어가고 있는 서해랑길 49코스는 부안군 하서면을 지나 상서면을 걷고 있다. 분장마을로 들어온 길은 농로를 따라서 장서마을 끝자락을 돌아서 광활한 들판길로 나간다. 보안면과 주산면 경계에서 발원한 주상천을 지나는 길이다. 이 하천 또한 바다로 직접 나가지 못하고 새만금으로 흘러들어 간다. 주상천을 건너면서 부안군 행안면으로 진입하는 길은 본격적으로 부안 읍내로 들어간다. 행안초등학교 앞을 지나며 읍내 도로변을 걷다가 매창공원을 거쳐 상소산 자락을 오르기 시작하고 산을 내려와 산 바로 아래에 있는 부안군청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분장마을을 지나서 농로를 걷는 길 수로에는 모내기를 위한 물이 가득 흐르고 들판은 모내기와 추수로 분주하다. 사실 봄을 추수의 계절이라고 하면 이상하..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해변길을 벗어난 서해랑길은 들길을 가로지르며 부안읍내를 향하여 동쪽으로 이동한다. 산업단지에서 국도 아래를 통과하여 노계마을로 들어오면 물길을 따라서 등룡마을까지 이동한다. 등룡마을을 가로지른 길은 30번 국도 건너편 송림마을 쪽으로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악어산 자락을 돌아 석하마을을 지나며 변산로 도로를 가로지르고 구암리 지석묘군에 닿는다. 도화마을을 지나며 고인돌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봉암마을에서 마을길로 들어가 분장마을에 이른다. 산업단지 끝자락에서 시작하는 49코스는 30번 국도 변산바다로 아래를 지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분간 바다 구경은 못하고 내륙으로만 들어간다. 국도 아래를 통과하면 바로 농로를 통해서 노계마을로 이동한다. 사실 서해랑길 48코스를 끝내고 계획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