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 남단까지 내려온 서해랑길 27코스는 우전마을을 지나면서 북쪽으로 이동한다. 우전해수욕장의 광활한 모래사장을 밟고, 해송 숲길을 걷는 독특한 구간이다. 짱뚱어해수욕장에 있는 짱뚱어다리가 공사 중이라서 사동마을로 돌아서 증도면 읍내로 진입하여 면사무소 앞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증도 남쪽 해안선을 따라 걸어온 길은 해송 숲길을 지나면서 우전마을로 들어선다. 그 옛날 우전도 섬이 있던 자리이다. 지금은 갖가지 펜션과 리조트까지 들어서서 증도의 주요 관광지 중의 하나인 곳이기도 하다. 우전도는 후증도, 전증도와 함께 증도의 모태가 되었던 섬이다. 길은 증도갯벌생태공원을 가로질러 우전 해변 방향으로 나간다.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까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다. 영흥도, 양양, 여수를 비롯해서 넓고 ..
서해랑길 26코스의 시작점인 신안군 지도읍으로 들어가는 시외버스를 타려면 하루 전에 인근으로 내려가서 하룻밤 묵어가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당일 이동은 시작시간이 너무 늦어진다. 지도 가는 시외버스가 있는 광주나 목포까지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버스가 모두 무안을 거쳐서 지도로 들어가므로 무안에서 하룻밤 쉬어 간다. 광주송정역을 경유해서 무안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하지 않고 간편하게 무안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시외버스 타는 곳은 2번 출구로 나가면 역 남쪽 대로변에 있다. 다음날 아침 무안터미널에서 지도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다음과 같다. 약 50분 소요된다. 군내버스로도 갈 수는 있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다. 6:50(목포발), 7:45(광주발), 8:30(목포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