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쏟아지는 눈과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온도계가 여행을 주저하게 하지만 그래도 보금자리를 떠나 새로운 동네를 걷는 여행에 대한 마음은 식지를 않는다. 이번 여행은 지난번에 여정을 멈춘 19코스의 3.4Km 지점인 삼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어간다. 목포를 떠나서 무안군을 거쳐 신안군 지도읍까지 걷는다. 지난번 여행 때 여정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눈비 예보가 있어 하루 일찍 집으로 돌아왔는데, 일기예보대로 눈비도 쏟아졌지만, 일찍 돌아온 덕택에 처리해야 할 일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무리하지 않는 여행이 옳다. 목포로 가는 방법은 KTX 첫차를 타고 내려간다. 첫차는 예약 부담도 없고 할인도 있다. 목포역 앞에서 200(좌석), 1A, 1-2 번 버스를 타고 26분 이동하여 "영신그린빌 정류장"에서..
지난 진도 여행 때 만난 강력한 한파와 폭설이 다시 떠나는 겨울 여행을 주저하게 하지만 그래도 떠나본다. 이번에는 하루 전에 광주나 목포로 내려가지 않고 새벽 첫 KTX(06:23 ☞ 08:25)를 타고 이동한다. 목포역에 도착하면 시내버스로( 1, 1A, 1-2, 200, 800, 300, 300A , 20분 소요) 목포 터미널로 이동하여 지난 여행을 끝냈던 우수영 터미널로 이동한다. 시외버스는 08:45, 09:50, 11:20(41분 소요) 버스를 탈 수 있다. ■ 서해랑길 13코스(16.3km, 5시간 30분) 우수영 터미널에 도착하면 지난 여행에 걷기를 끝낸 충무사(4.0Km) 앞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높지 않지만 60여 미터의 망해산을 올라갔다가 반대편으로 하산하여 이후로는 해안길을 걷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