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팔레(Petit Palais) 2층 관람("파리 걷기 여행기 - 29. 쁘띠팔레, 파리 시립 미술관 2층" 참조)이 끝나면 계단을 내려가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부터 17~19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장 바티스트 카르포(Carpeaux, Jean-Baptiste)의 "중국인 남자, Le Chinois". 1872년작 석고상. 카르포는 르네상스 시대의 미켈란젤로와 근대의 로댕을 이어주는 거장이라고들 합니다. 실제로 카르포는 미켈란젤로를 신의 수준으로 떠받들었다고 합니다. 그가 만든 작품들에는 표정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인데 위의 중국인 남자 조각 또한 표정이 살아 있는 듯 생생 합니다. 폴 뒤부아(Paul Dubois)의 "이브, Ève naissante". 1873년작 청동..
휴관일인 월요일만 피하면 파리 시립 미술관인 쁘띠 팔레(Petit Palais)는 파리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파리를 예술작품으로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파리의 핵심부에 위치하면서도 입장료도 없으니 주변에 있는 샹젤리제 거리와 공원들과 더불어 좋은 걷기 코스에 필수로 들어갈 만한 장소입니다. 쁘띠 팔레는 2개 층으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있는데 "파리 걷기 여행기 - 28. 쁘띠 팔레와 그랑팔레"에서 보았듯이 미술관 입구가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구조이므로 2층을 둘러보고 1층을 관람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쁘띠 팔레에 입장하면 우선 고개를 들어 아름다운 천장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조각들을 틀로 해서 뒤에 자리 잡은 천장화가 눈을 사로 잡습니다. 천장화는 앨버트 베스나드(Paul-Albert..
콩코드 광장에서 세느 강변쪽의 라헨느 광장 길(Cours la Reine)을 따라 조용한 걷다보면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이어지는 윈스톤 처칠가(Avenue Winston Churchill)와 만납니다. 윈스톤 처칠가는 마히늬가(Avenue de Marigny)를 통해서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엘리제 궁전까지 이어집니다. 윈스톤 처칠가를 사이에 두고 파리 시립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는 쁘띠 팔레(Petit Palais)와 파리 최대의 전시장인 그랑 팔레(Grand Palais)가 좌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건물 모두 1900년 세계 박람회를 위해 에펠탑,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함께 세워진 것입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덩케르크" 덕에 그의 존재가 더욱 도드라진 2차 세계 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
"프랑스 파리 걷기 1일차 상세 계획(1) - 루브르와 장식 예술 박물관"에 이어서 1일차 상세 계획을 계속합니다. 장식 예술 박물관을 나와서 히볼리가를 걷다가 좌회전하여 뛸르히 정원을 걷습니다. 장식 예술 박물관을 나오면서 길 건너편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사서 공원에서 잠시 쉬며 식사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 ■ 뛸르히 정원(Jardin des Tuileries)뛸르히 정원은 루브르와 콩코르드 광장 사이 위치한 정원으로 장식 예술 박물관을 나와서 중앙의 큰길을 따라서 팔각 연못이 있는 곳까지 내려와서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 약 1Km 정도의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앙리 2세의 부인인 메디치(Catherine de' Medici)가 앙리 2세가 죽자 루브르로 거쳐를 옮기면서 만들어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