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4세 문(Puerta Felipe IV)을 통해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에 들어선 다음에 공원 중앙에 있는 에스탄케(Estanque) 호수까지 쭉 걸어 갔지만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개장 시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곳을 여유있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숙소에서 조금 더 일찍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희는 공원 구석 구석을 돌아보지 못했지만 다음과 같이 공원 곳곳에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물론 공원답게 편안한 쉼과 산책, 조깅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 아르헨티나 길(Paseo de la Argentina) : 이전 이름이 "조각상 길, Paseo de las Estatuas"인 것처럼 길 양쪽으로 스페인 ..
비행기 환승지인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의 하루에 이은 마드리드 걷기 1일차를 지내고 나니 옆지기도 저도 침대에서 나오고 싶지 않더군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도 전에 똥차가 퍼지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티켓을 예매해둔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과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이 기다리고 있으니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럴때는 미리 티켓을 예매한 장점이 발휘되나 봅니다. 마드리드 걷기 2일차의 첫 일정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이 개장하는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까지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어제 마드리드 왕궁에서 프라도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걸었던 길이므로 이제는 지도 없이도 성큼 성큼 걸을 수 있습니다. 어제 숙소 체크인할 당시 아저..
산티아고 순례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이전에 마드리드에서 2박을 하면서 걷기 워밍업도 하고 마드리드의 주요 명소들을 걷기를 통해서 만나 볼까 합니다. 공항버스(Bus exprés al aeropuerto)의 종점인 아토차(Atocha)역에 도착하면 일단 배낭을 멘 채로 마드리드 걷기 1일차를 시작합니다. 숙소로 도보로 이동하면서 가는 길에 몇몇 장소를 들르고 숙소에 체크인한 다음 오후 걷기를 이어가는 여정입니다. 아토차 기차역의 이름인 "Madrid-Puerta de Atocha"가 보입니다. "Estación de Madrid Atocha"라고도 씁니다. 공항 버스는 이 근처에서 내려줍니다. "LLEGADAS"는 도착이란 의미입니다. 아토차역은 1851년에 처음 세워진 역으로 내부는 현대적으로 꾸며 놓았지..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전에 들르는 마드리드 2일차 걷기("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마드리드 2일차" 참조)는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과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https://www.museothyssen.org/en)에서 시작합니다. 소피아 미술관과 프라도 미술관은 저녁 무료 입장으로 방문할 예정이므로 마드리드 3대 미술관 중에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만 티켓을 끊게 되었네요. 세 미술관을 모두 방문 할 수 있는 티켓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저희는 이곳만 예매하고 나머지는 줄은 조금 서겠지만 저녁 시간을 활용해 볼까 합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서 예매를 시작합니다. "Full-Access Ticket"을 선택합니다. 상설전시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