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51코스 - 동진강석천휴게소에서 군평마을
김제시 죽산면으로 들어온 길은 서해랑길은 지평선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김제의 서쪽 평야지대를 걷는다. 동진강 석천휴게소를 출발하면 들판을 가로지르며 원평천과 신평천을 건너서 죽산면에서 성덕면으로 넘어간다. 남포마을을 지나면 광활면으로 넘어가고 계속 들판길을 걸어 군평마을에 이른다. 남포마을을 지나면 원래의 길은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 수로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지만 우리는 차량도 많지 않아서 광활로 도로를 따라서 이동하기로 했다. 동진강을 건너서 석천휴게소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리는 동진강을 따라서 북쪽으로 강변길을 걷는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간혹 언덕이 있기는 하지만 지평선뿐이다. 분홍달맞이꽃, 낮달맞이꽃이 삭막할 수도 있는 평야지대 걷기에 위로를 건네준다. 만경강과 함께 이 지역의 거대..
여행/서해랑길
2024. 8. 29.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