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7코스 - 청마 기념관에서 둔덕기성
거제도를 한 바퀴 돌아온 남파랑길은 드디어 거제의 남파랑길 마지막 코스인 27코스를 걷는다. 청마 기념관이 있는 방하리에서 둔덕천을 건너 거림리로 진입하고 거림 소류지를 지나 임도를 통해 둔덕기성을 지나며 산을 넘는다. 청마 기념관을 세우고 동랑 청마 생가를 복원한 거제 방하 마을을 떠나 거제의 마지막 남파랑길 코스인 27코스를 시작한다. 사실 통영에도 청마문학관과 생가, 청마 거리가 있다. 두 도시 모두 유치진, 유치환 형제의 기록과 작품, 그리고 가족과 친척들의 증언에 근거하여 자신들이 청마 유치환의 출생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친일 작가로 비판받는 동랑 유치진은 자서전에서 "거제도 둔덕이라는 한촌에서 태어났다. 내가 다섯 살, 청마가 두 살 때 통영으로 이사했다"라고 했고, 청마 유치환은 그의 작품에..
여행/남파랑길
2023. 2. 16.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