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공유기로 포트미러링 설정 및 데이터 캡처하기

통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다 보면 오래된 기기의 통신 스펙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개발 후 문제점 분석을 위해서 통신 패킷 전체를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tcpdump와 같은 도구이다. 옛날의 더미 허브라면 동일 허브 내에 있는 기기라면 어떤 기기에서도 모든 패킷을 살펴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작은 공유기조차도 스위칭 허브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별도의 포트 미러링 설정을 해주어야 다른 기기 간에 오가는 패킷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 공유기 점유율 1위라는 ipTIME 기준의 설정 방법은 위의 그림처럼 일단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를 들어가서 고급설정> 트래픽관리> 스위치설정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필자의 공유기는 외부 포트 1개, 무선 1개, 내부 포트 4개짜리로 의도는 내부 포트 3번으로  오가는 모든 트래픽을 포트 1번으로 보내서 1번에 연결된 노트북에서 패킷을 살펴보는 것이다.

 

필자의 의도대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맨 앞의 체크박스를 체크하고 첫 번째 콤보박스에서 랜포트 3번을 선택하고 두 번째 콤보박스에서 랜포트 1번을 선택한 다음 [적용]을 누른다.

 

주의할 점은 "데이터를 받는 포트는 일반적인 통신용 포트롤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관리자 페이지의 설명대로 패킷을 받으려는 포트는 오로지 패킷만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즉, 관리자 페이지 설정을 하는 PC가 사용하는 포트로 패킷을 받겠다고 [적용]하는 순간 해당 PC는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하고 다른 포트로 라인을 옮겨야만 한다.

 

패킷 받기 준비가 되었으면 https://www.wireshark.org/ 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패킷을 간편하게 분석하면 된다. 물론 무료도구이다.